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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arinboy (새시대)
날 짜 (Date): 2003년 4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09분 59초
제 목(Title): Re: 남자들에게




상대적이겠죠.

'차별'이라는 말도 남성이라는 상대를 두고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지요.  '사회적 계급'도 그에 관한 거구요.

근대에 들어서 이성적인 기준이 마련이 되었다?
음.. 물론 매체의 발달로 그런 외침이 더 많이 들리고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세계인의 애독서, 좋은 말로 가득한 '성서'도 이미 천년이 넘게 된 
책이고요.  예수 전에도 공자의 인본주의는 존재했답니다.  그에 반해 현대에는 
그에 못지 않는 부조리와 살육, 약육강식이 여러가지 형태로 발전,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전히 국가의 기준으로 다른 큰 군집들을 살상하고 정복하는 
시대이고 그것을 가지고 자신들의 실리를 추구하는 것은 비단 현대나 옛날이나 
다를 바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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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야만과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이었죠. 인간역사에서
>이성이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한 건 극히 최근이고 그동안에도 남녀
>차별적 사회구조는 그 관성때문에 계속 유지 되어 왔죠. 하지만 이제 세상은
>변했고 그에 맞춰서 사회구조도 바뀌고 있죠. 불행히도 마린보이님같은
>마초들은 이제 설땅이 별로 없네요.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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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신장 운동이 전적으로 이성적 활동이라는 확신이 선다면 저도 
동조해드리지요.  그러나 적어도 님의 목소리는 상대적 우위이상의 목표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마치 휴거가 와서 모든것이 바뀔 것 같다는...

아마도 이성이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님의 시점은 님이 이런 
협소한 의식을 마련한 시기와 일치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막말로 님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현 상태의 님의 생활이 과거 우리 역사의 한 시대에 
살았던 여성들보다 더 못하다면 어쩌시겠습니까?   확신할 수 없지요?

안타깝습니다.
님은 전혀 생각이 자라날 사람같이 보이진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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