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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미친게이 (......)
날 짜 (Date): 2003년 1월 10일 금요일 오후 11시 21분 26초
제 목(Title): 조급한 마음.. 


두가지 용건이 있었다.

어제 얼굴봤을때부터 오늘(금) 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공짜영화표 관련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과외관련.. 
난 과외관련 용건이 더 중요했다. 영화표는.. 글쎄.. 그애가 거절할거라 
예상했고.. 

그애 핸드폰에 전화를 걸었다. 
몇번 울리더니 받는다. 생각보다 조용하다.. 집인가?
"응 나 ??인데..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
"네.."
"저.. 나한테 공짜영화표 있는데 영화보러 갈래"
"저 근데 지금 밖인데요.. 누구 만나고 있는데"
"지금 당장 가자는 말이 아니라.."
"네.. "
"공짜 영화표 있는데 보러 갈 수 있겠어?"
"우물쭈물...."
"나랑 같이 가자는 말이 아니라.. 영화표가 생겼는데 내가 시간이 없거든.. 
그래서 너 줄려고.. 근데 한장이야.."
"네.. "
"너 친구들이랑 같이 가던가.."
"네.. 그럼 제가 언제 시간나면 받으러 갈께요.. 형이 일하는데 거기 언제나 
가도 되요?"
"엉 내가 일하는게 2시부터 8시까지는 있을꺼야"
"네.. 그럼 그때.."

이상하게 영화표는 쉽게쉽게 해결이.. 그 다음이 문제..

"저 근데 너 지금까지 다닌 학원이 몇개나 되냐?"
"네? 한 10개 정도.. 10개 넘을건데요.."
"그렇게나 많아?"
"네.."
"그럼 그 많은 학원들 중에서 효과가 있었던게 어떤건데?"
"다른데는 잘 모르겠구요. 그나마 지금 다니는 학원이 젤 나은데요"
"그래?"
"근데 왜 그러시는데요?"
"엉.. 너 공부방법을 바꿔보는게 어떨까 해서.. 학원 그렇게 많이 다니는데도 
효과가 없으니까.."
"그래도 지금은 괜찮은데요..  근데 어떻게 바꾼다는건데요.."
"엉 그러니까 내가 너 공부를 주저리 주저리.. 해서.( 과외를 핑계로 
너의 이뿐얼굴 한번 더 보는거지.. 쩝)"
"근데 필요없는데요.. 지금 학원도 다니고 있구요. 학원에서 잘 가르치는데요. 
게다가 요새는 하루에 두시간씩 집에서 공부도 하는데요.. "
"(이궁 기특해 ^.^)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
"괜찮은데요.. "

"지금 밖이야? 누구랑 같이 있는데? 저번에 봤던 그애?"
"아뇨.. 형이랑 같이 있는데요. 게이고다니는 형이랑.."
"어 그래?"ㅇ
그 뒤로 다른 목소리 "안녕하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림..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
"네.. "
"이만 끊을께.. 잘 지내고.."
"네.. "

웃긴건.. 전화를 끊고나서.. 이녀석이랑 지금 같이 있는 게이고(물론 가상의 
고등학교임 ㅋㅋㅋ)에 다닌다는 그 녀석이 어떤 녀석일까? 라는 궁금증이 드는 
것이었다.
아니 궁금증이 아니라.. 질투였다. 난 j군이랑 한번 놀려면 별 지랄 생쑈~~~를 
다 해야 하는데...
이 게이고다닌다는 녀석은 j군이랑 편하게 놀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질투감..

그러면서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혹시 j군이 담배를 배운게 이 게이고 다니는 형한테서?"
라는 생각..

난 처음에는 j군이(헉.. 실수로 이녀석 이름 적을뻔했다) 친구들에게서 담배를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만일 이 게이고 다니는 형에게서 배웠다면.. 헐..
나 역시도 j군이 담배피우는거 안말렸고.. 고등학생 형도 그러했다면.. 그나마 
나이 많은 사람들이 담배피우는걸 말리지는 못할지언정 오히려 부추긴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흠.. 

모르겠다. 도대체 어떻게 아는 관계일까 그게 너무 궁금한 것이다.
이상한 상상(혹시 섹스파트너?)도 하고.. 쩝..(하여간에 난 뵨태야.. 쩝)

그냥 좀 화가나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했다.
내가 잘 모르는 누군가가.. 난 j군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생쑈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냥 중3짜리 꼬마애랑 노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건.. 

그런 생각들 이후에 맘을 정리했다.
내가 자꾸 예민하게 반응하면 할수록 j군과의 거리를 좁힐려고 노력할수록 
j군은 오히려 더 부담을 느껴서 내게서 멀어질거라는거.. 
내가 마음을 얼마나 잘 조절하냐에 따라서 j군과의 관계가 더 가까워질수도 더 
멀어질수도 있다는걸.. 
모든것이 내 마음에 달려있다는걸.. 

주말엔 연락하지 말아야겠다. 

그나저나 영화표는 언제 주지? 그녀석이 찾아오려나? 찾아올때까지 기다릴까? 
1월 26일 까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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