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미친게이 (......) 날 짜 (Date): 2003년 1월 10일 금요일 오전 04시 59분 25초 제 목(Title): 바보 j군 졸라 멍청한놈.. 오늘 아침에 j군을 봤다. 어제가 알바 쉬는 날이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j군 보기 위해서 준비를 했다. 약간 촌스러운 컨셉으로 나갔다. 쩝.. 촌스럽고 유치찬란한.. 좀 일찍 나간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그녀석이 버스를 탈거 같은 곳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이런.. 낯익은 회색 점퍼에 하늘색 목티.. 이런 이런.. 맞은편에서 그녀석이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녀석을 쳐다봤을때 햇살에 눈이 부셨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조금만 늦었어도 아예 어긋날뻔 했다. 그녀석을 보기 위해서 길을 건넜다. 웃으면서 인사하는 j군.. 정말 오랫만에 그녀석 웃는거 보는거 같았다. 자주 봤지만 내가 일부러 기다렸을때는 그녀석이 웃는 모습 보는거 정말 힘들었는데.. 그냥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내가 그녀석이 좋아하고 있는 여자애를 착각했다는걸 말했더니 이해하는 눈치다. 그리고 그녀석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착하다고 칭찬해줬다. 생각보다 별다른 반응이 없다. 이런.. 그리고는 그녀석의 대답.. "제가 그애에게 사귀자고 했거든요. 근데 싫대요. 아니 싫은게 아니라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좋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를 칭찬해줬는데 별다른 말이 없다는건.. 그녀석이 그 애에게 섭섭한 감정이 있다는 증거? 하긴 섭섭한 감정이 없을수는 없겠지. 나역시도 j군에게 섭섭한 감정이 있으니.. "어디까지 가시는데요?" "응 그냥 넌 어디까지 가는데.." "저 위에까지.." "학원가는거 아냐?" "아.. 그게 친구 만나서 갈거라서.. " "근데 학원은 반대방향이잖어.." "어짜피 버스타고 갈건데요.." "저기요.. 계속 따라오시면.." "그럼 저 앞 버스타는 데까지만 따라갈께.." "네..." "근데 어디가시는 길이었는데요?" "사실 너 볼려고 나온거야.."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녀석 이 말 못들음) "네??" 한참뒤에.. "어디가시는 길이었는데요?" "응? (헐.. 이걸 솔직하게 말해야돼? 솔직하게 말하는 즉스 저녀석의 입가에서 웃음은 사라질건데..)" 계속 망설이다가.. "엉.. 뭐좀 사러갈려고.." "네에.. " 버스정거장 앞에서... "그럼 여기까지만.. 전 이만" 더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냥 뒷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바보같은놈.. 내가 지 따라다니는거 알면서.. 일부러 지 볼려고 나온건데.. 멍청한놈.. 나중에 내가 일부러 따라다닌것.. 일부러 기다린걸 눈치채면 또 다시 얼굴 표정이 차갑게 변하겠지.. 어떻게 해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