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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미친게이 (......)
날 짜 (Date): 2003년 1월  8일 수요일 오후 02시 48분 41초
제 목(Title): 중 2때 얘기가 더 생각할게 많을거 같다. 


중 2때는 좀 복잡했다.
 
난 지금도 그렇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정말 싫어한다 그 사람이 내 맘에 드는 경우라면 괜찮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 좀
괜찮다 싶거나 아니면 보통이라도 나를 쫓아다니거나 귀찮게 하면 엄청
차갑게대한다.
 
중2때 날 좋아했던 남자가 둘이 있었다. 아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셋이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중2때 위에 말한 형을 이미 좋아하고 있어서 나 좋다고 오는 녀석들 별로
반갑지 않았다.
 
맨 처음 날 좋아했던 녀석은 울반 1등 그러니까 원래 자리로는 내 옆에 뒤에
앉던 녀석이다. 근데 그 녀석이 갑자기 내 옆으로(그러니까 짝지) 왔다.
나중에 안건데 자기가 선생님한테 자리 바꿔달라고 했단다..
아 이녀석 그나마 괜찮게 생겼다. 내가 첨에 보고 그냥 괜찮게 생겨서 친해지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참 많이도 구박했고 많이도 쫓아다녔던거 같다. 지금은 별로 기억안나지만..
하여간에 내가 구박 많이 했던거 같다. 아니 많이 귀찮아했다.
내가 가진 감정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만으로도 힘들었으니까..
 
그때 당시 울반 3등정도 하는 녀석이 있었는데 그녀석은 만능맨 비슷했다.
운동도 잘하고공부도 잘하고.. 인기많고..
생긴건 잘생겼다고 말할수는 없고.. 키도 작고(약 2년전에 봤는데 그 키
그대로이더라.. 근데 덩치만 커져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 되버린..) 
피부는 무지 희고(나도 피부가 엄청 흰 편인데도 이상하게 난 피부 흰 사람을 
좋아한다.. 지금의 j군도 피부 무지 희다) 좀 서구적으로 생긴...
그녀석 짝지도 상당히 잘 생겼다 물론 둘은 아주 잘 지냈고 나는 그녀석과 
그녀석 짝지에게도 은근히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성격이 틀려서 
가까워지기 힘들었다.
그때 당시 나는 "공부도 하나도 안하는 놈이 언제나 시험은 잘치는" 그런 
녀석이었고 솔직히 공부만 하면 전교 1등도 문제없을거라는 소리도 들었다. 
물론 반에서 1등한적은 한번도 없었고 내 짝지가 그건 도맡아서 했다.

그 이후에 자리를 바꿔서 울 반의 키도 작고 공부도 못하는(아.. 이런 표현 
써서 미안) 애가 나랑 짝지가 되었는데 그녀석도 나를 좋아했다. 헐..
그렇다고 내가 그녀석들에게 날 좋아해달라고 시위했던것도 아니고.. 쩝.. 
하여간에 엄청 귀찮아했다. 끔찍했지.. 쩝..
난 왜 나 좋다고 말하는 녀석들이 다 싫은건지.. 이상타.. 이상해..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한거지만 위에 말한 만능맨 짝지역시도 나를 좋아한것 
까지는 아니어도 나랑 친해지고 싶었던거 같은 행동을 한적이 있다. 
근데 내가 워낙 둔해서 그리고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에 둔해서 그걸 눈치 
못채고 그냥 보냈던거같다. 나도 그녀석이랑은 친해지고 싶었는데.. 꽤 
미남이었기 때문에.. 키도 적당하고(나보다 작았다. 난 키 큰애들 싫어한다)

중요한건 나를 좋아했다는게 아니고.. 그 이후의 일들..

중3때 즈음에 괜히 그 1등하던 녀석에게 미안한 것이었다.
그때당시 난 위의 글에서 말한 고3짜리 형에게 실증을 느껴가고 있었고 그 
이후에 되돌아보니 나 좋다고 말한 중2때 짝지에게 미안한 생각이 새록새록 
들었다.
그래서 그때 당시 내가 가진 감정을 그녀석에게 편지로 보냈다.
아마도 내가 너무 심하게 대한것 같고 그것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던거 
같다.

그 이후에 대학에 와서 마주친적이 있다.
난 그나마 잘 지내볼려고 말도 친절히 붙여보고 시내나가서 둘러도 보고 
그랬지만 서먹서먹했다.
서로 너무 달라서 그런가? 그녀석이 뭐 더이상 날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이후에 날 좋아했다고 말한 키작은 녀석 역시도 우연히 버스에서 
몇번 마주친 적이 있다. 재미있었던것은 그냥 인사만하고 묵무무답.. 
그녀석도 어색했을까? 그때는 그렇게 귀찮게 하더니.. 내가 싫다고 해도.. 
차라리 그때 좀 덜하고 나이가 들어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살갑게 대해줬다면 
나도 마음을 열었을건데...
감정의 흐름이라는건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인가?

하여간에 참 이상하다..
그때 당시 조금만 참고 조금만 더 현명하게 행동하고..
그리고 조금만 더 기다려서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내 마음이 진정되고 내가 
그녀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을때엔 이미 그녀석들의 마음은 떠나고 
없었다는거..
내가 준비가 되었을때는 내가 그녀석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과거에 
미안했던거 사과하고플때는 이미 그녀석들에게는 그런 사과가 필요가 없는.. 

조금만 참았으면 되었을텐데.. 조금만 서둘지 않았으면 괜찮았을 건데.. 
조금만 더 현명하게 행동했으면 그럼 친한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나의 지금 상황도 역시 그렇겠지.. 
j군의 상황은 어떨까? j군은 약간 다른 경우이겠지만.
그녀석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도대체 뭘 원하고 있는걸까?
난 그게 이해가 안된다. 충분히 친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더 깊은 관계"를 
원하는걸까?
흠.. 


#아참 이렇게 적으면 내가 엄청 매력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그런것 보다는 
좀 만만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다 만만한것도 아니지.. 내 성깔 드럽고.. 아니 
성격특이한건 전교에서 유명했으니.. 
좀 애가 순하게 생긴데다가 특이하게(서구적으로)생겨서 원래부터 주목을 많이 
받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정적으로 성격이 드럽기 때문에 잠시 주목받다가.. 왕따당하는 성격이었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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