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exit (무명씨) 날 짜 (Date): 2002년 9월 25일 수요일 오후 09시 52분 53초 제 목(Title): Re: 사랑은 불량식품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쁨을 내색하지 않고 혼자 기쁨 속에 머무르기보다는 자신의 불행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타인의 관심을 끌기를 훨씬 더 좋아 한다.] 다른건 모르겠고, 이대목이 아주 그냥 가슴에 턱하니 와서 박히는군요. 뭔가 문제가 생길때마다 연락해서 조잘조잘 거리던 친구들은 어디로 가고 누구는 다음달 치룰 시험때문에 당분간 못볼것 같다고 하고, 누구는 연애때문에 전화는 11시이후에 해달라고 하는데 그나마 나한테 매일 메신저로 말을 거는 친구는 지금 3주째 계속 같은 문제를 가지고 보고 하고 고민하고 화내고를 반복한다. 갑자기 윤복희의 '여러분'의 마지막 가사가 떠오른다. '내가 만약 외로울땐 누가 날 위로해 주지?' 노랫말엔 '여러분'이라고 했지만, 언제가부터 날 위로해주는건 글이 아닌가 싶다. 가끔씩 답답할때 이런 사이버공간에 글을 읽고 또 글을 쓰다보면 좀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므로... 아 쓰다보니 윗글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댓글이 되고 말았구려. 그래도 말나온 김에 윤복희의 '여러분'을 찾아 듣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