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61.72.78.70> 날 짜 (Date): 2002년 9월 15일 일요일 오후 12시 19분 18초 제 목(Title): 정말 더 나이 들기 전에 연애질이나 해볼까 하여 지난달 정말 이사람 저사람 만나봤는데 두번 이상을 못 넘겼다. 물론 첫눈에 눈에 들어 온 사람도 없었거니와 그래도 한번 더 볼까 나가면 첫만남의 설레임조차 없어지고 정말 아니란 맘만 굳히고 만. 그러다가 최근에 동갑내기 남자애를 만나게 됐고 걔가 성격이 급한지 만나자 마자 자긴 사귈 맘 있는데 대답해달라고 계속 보채서 '생각좀 해보자'고 하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그래'하고 대답을 했다. 물론 꼭 귀찮아서는 아니고 사람은 그냥 진실해 보이고 편해서 한번 만나보기로 하자는 생각을 했던것. 근데 느닷없이 결정을 내리고 나자 매일같이 하루 세번씩 안부 때리고 메시지 보내고... 갑자기 조용하던 나의 생활에 정적을 무참히 깨기 시작. 좀 적응이 처음엔 안됐는데 어제 다시 두번째의 만남을 갖고는 아, 이제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다. 그 남자애한테 미안해 지고. 그냥 여자 친구 만나는 느낌 이상이 아니다. 두번째 만나니 더욱... 그냥 편한데 그 이상은 아닌... 아, 그래서 괜히 집에 와서는 핸드폰 물들어 가서 말려야 한다고 전화 안될거란 메일만 한통 남기고 잠시 좀 혼자 지내며 생각해 봐야겠단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추석이고 이번주는 그냥 넘어갈수 있기에... 이제 연애를 하기에 너무 나이가 먹은것인지, 아니면 아직 제 짝을 못찾은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어쨌건, 이느낌은 아닌데 말이당. 그 남자애가 애교를 떨고 애인처럼 맨트를 날려도 전혀 호응이 되질 않는 이상황은 정말 아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