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2년 9월 11일 수요일 오후 09시 57분 08초 제 목(Title): 집착과 믿음... 게스트님이 집착에 대한 좋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집착이라는거 결국은 믿음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거겠죠.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의부증이나 의처증인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하죠. 말도 안되는 소리... 집착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면서 그게 무슨 사랑이라고... 시작하는 연인들사이에서 서로가 어디서 무얼하는지 시시콜콜 알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 얘기하면 질투심 느끼는거 그럴수 있죠. 왜냐면 첨부터 믿음이 쌓이진 않으니까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자신감도 없고 불안하죠. 신기루마냥 언제 어디로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붙잡고 싶어 집착을 보이죠. 아마 그 당시엔 남자나 여자나 둘다 그걸 집착이라 느끼지도 않을거에요. 성격차가 좀 있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둘다 그런 맘이 있을테니... 하지만, 그 증상은 사랑과 함께 믿음이 커져가면서 없어지는게 정상이에요. 일단 서로를 너무 잘 알게 되니까, 지금쯤 멀 하구 있겠구나 하는 짐작도 거의 맞아떨어질테구요, 다른남자나 여자랑 함께 있는걸 보더라도 어, 누구지.. 친군가.. 이쁘네.. 아이구 .저 좋아 입찢어지는거바.. 이러구 웃고 넘길수도 있게 되는거죠. 나중에 놀려줘야지.. 이러면서요.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착이 심해져서 전화좀 안 받았다고 꼬치꼬치 캐물으며 괴롭힌다거나 나말고 다른 남자나 여자는 쳐다도 못보게 한다거나 그런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병 아닐까요. 오래된 연인들이 무덤덤함을 집착증세가 없어져 사랑이 식은거라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믿음이 보태진 사랑이 넘 커져서 보이지가 않는거죠. 우리 신랑하고 저하고 첨 사귈때 제가 다른 기숙사 친구들하고 (물론 남자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어요) 실컨 놀고 들어와 미팅룸에서 이제 카드나 하자 하고는 제 방으로 카드를 가지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제 룸메이트가 지금은 울 신랑이 된 남자친구가 엄청 전화했다고 오자마자 전화하라고 했다고 알려주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노는데 정신팔린 제가 에이.. 나중에 해야지 하고 나가는데, 딱 울 신랑이 문앞에 서있더라구요. 어찌나 놀랬는지... 제 손에 쥔 카드를 보구 이미 상황 파악 끝내고는 못가게 하는데...-_-;; 결국 전 나중에 친구들한테 무지하게 욕먹구... 흑흑.. 그래두 그땐 이 남자가 정말 나 디따 좋아하나부다 그러고 사실 기분도 그리 나쁘지 않았었죠. 근데, 만약 지금 그런짓을 한다면... 윽..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네요. 정신과 치료 받게 하겠죠. 위 게스트님 글 중에 나와있던 비유, 손바닥위의 동전... 흔들지만 않음 떨어지지 않을테죠. 편안하고, 서로 신뢰하는 그런 사랑.. 생각만 해도 넘 아름답죠. 자꾸 서로를 구속하며 서로에게 집착하는 연인들 있으시면 이젠 서로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데 더욱 노력하셔서 아름다운 사랑 가꿔가심 좋겠네요.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