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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210.111.249.146>
날 짜 (Date): 2002년 9월  6일 금요일 오후 02시 16분 59초
제 목(Title): pinkeye


아이들 눈이 빨갛다. 토끼다.
빨간 눈의 아이를 맑은 눈의 아이가 부러워한다. "토끼가 되고싶어"
토끼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푹 쉰다. 그도 싫으면 토끼들끼리 
모여 레이져 쑈를 열면 된다. 
한 토끼가 지 빨간눈의 일부(눈꼽, 눈물..)를 맑은 눈의 아이에게 만원에 판다.
줄섰다. 
호황이다.
토끼에 대한 열망은 서먹한 사이를 잊게 하는 마력이 있다. 서로 껴안고 , 네 
눈물모아 내 눈속으로, 그토록 소중했던 예쁜 학용품도 마구 돌려쓰기.. 교실안 
풍경이 무지 정겹다. 사랑스런 녀석들.
양호 선생님의 그 한마디 " apollo " 요즘 녀석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다. 문득 사랑도 이렇게 쉽게 전염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슬쩍 내 눈물을 그의 눈에 묻혀놓고.. 잠복기를 지나 
발병기를 기다리면 모든 것은 게임 아웃. 아니 그도 문제가 되려나 ?
누구 눈물, 누구 사랑인지 명확하지 않으니.. 잘못하면 쌈나겠다.
그래도 어려운 사랑 ..조금 쉬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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