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Getit (알고파..) 날 짜 (Date): 2002년 8월 15일 목요일 오후 11시 26분 27초 제 목(Title): 적극과 소극사이? 한참 힘든 기로에 서 있을때 뻔질나게 드나들며 하루에 한편씩 글을 써댄 어느 사이트 게시판이 있었다. 충분히 절제했으면서도 내 속에서 계속 부글부글 끓어대던 것들이 내 글 안에서 은연중에 튀어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인가 메일박스에 모르는 이의 메일이 한통 들어왔고 그 내용은 내 글에 대한 감상과 관심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내가 올린 글들이 내 안 깊은 곳의 생각들을 표현했기 때문에 기실 그의 메일을 받고서는 부끄럽고 어쩔줄 몰랐던게 내 진심이지만서도 우습게도, 그리고 바보같게도 그당시 내가 입밖으로 내뱉은 말은 '웃기는 사람이군' 이었다. (물론 그 메일의 내용이 다소 오버스러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키즈에 돌아다니다보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짧지만 많은 것이 담겨있고, 서툴지만 제법 노련미가 넘치면서도 내가 바라보는 위치와 비슷한 위치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듯한 그런 글이 몇개 눈에 띈다. 문체나 내용이 내가 선호하는 타입인 소설을 읽게 되면 그 작가의 다른 소설들을 모두 찾아 읽어보듯 그 사람의 아이디로 모든 게시판을 검색해서 글들을 쭉 읽어보곤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예전에 내게 메일을 보내왔던 그 사람이 떠오른다. 내게 부족한 것은 '적극성' 인지도 모르곘다. 아니, 그보다 '용기' 가 아닐까.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를 두려워하고 상처받기를 싫어한 나머지 적극적으로 내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안타깝다. 사랑하기 힘들것 같은 내 첫번째 이유이다. 사랑뿐 아니라 우정또한 힘겹지 않을까. 인연을 만들기란, 더욱 어려울 듯하다. 시그 없~~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