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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미친게이 (몰라몰라)
날 짜 (Date): 2002년 7월 29일 월요일 오후 02시 29분 20초
제 목(Title): 나에게 호감이 있다. 아니다. 있다 아니다.


난 그녀석이 날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첫째 이유가 이전에 내가 그녀석에게 첨 말을 걸었을때 
"심심하면 내가 일하는 곳에 놀러와"라고 말했다.

근데 처참하게도 그녀석은 한번도 놀러온적이 없다.
참고로 작년 겨울 방학에만 해도 자주 놀러왔었다. 그때는 내가 말을 못걸었다. 
그리고 재작년 여름방학때도 일하는곳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거의 매일 봤었다.

난 그래서..
"그녀석이 내게 맘이 없어서 그런것일거야. 부담스러우니까"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로부터 몇주가 지난후 동네를 어슬렁 거리고있는데(목적은 혹시나 
우연히라도마주칠까??? 라는 마음 보다는 그냥 어슬렁 거리고있었음.. 지갑도 
안가지고 잠옷차림으로) 그녀석 비슷해 보이는 녀석이 길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다.
난 혹시나 했는데.. 길을 건너서 확인해보니 그녀석이 인사한다. 이론.. 
그래서 난 맨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뒤따라서 그녀석에게 인사를 
했다. 

물어보니 학원 마치고 집에 가는 중이란다.
학원이 9시에 마치기 때문에.. 
하긴 내가 일하는 시간이 9시까지인데.. 그녀석 학원 시간이 6시부터 
9시까지라니..
그럼 오고싶은 맘이 있어도 올수가 없었겠군...
이것 역시 내 오해였다. 그녀석이 학원때문에 그렇게까지 바쁠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그 이후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해 본 결과..
그녀석은 성적은 그냥 중간 정도이고.. 반에서 1?등 정도 하는...
성격은 그냥 무난하단다. 
키는 그녀석 말에 따르면 164 쩝. 난 그녀석 키가 그렇게 작은줄 몰랐다.
170은 넘을줄 알았는데.. 

그 후에 버스정거장에서 기다릴때..
그녀석이 학교로 걸어서 가는것을 보고는 그녀석이 날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것 역시 내 오해였다는게 드러났고..

그녀석이 시험 기간에 나를 만났을때 물어본게 있었다.
"혹시 수학 잘해요? 수학 좀 가르쳐 줄수 있어요?"
토요일 시험을 앞두고 목요일 아침에 물어본 것이었다. 
난 그래서 "뭐 수학을 크게잘한건 아니지만 너 가르치는 데는 아무 불편함 
없을거야" 라고 말해줬다. 
"내가 형 집에서 수학 배워도 되요?" 라고 물었는데..
"음.. 그럼 내가 일하는 곳에 놀러와 거기서 가르쳐 주면 되잖어.. 아참 근데 
너 11시까지 학원에 있는다고 하지 않았어? 그럼 내가 가르쳐줄 시간이 없잖어"
"엉? 그러네.. 정말.."
"너 학교에서 집에오면 몇시인데?"
"4시 30분 정도인데요"
"그럼 학원가기 전에 잠시 들리던가.. 그때 뭐 바쁘지만 않으면 잠깐이라도 
봐줄께"
"가능하면 그래볼께요.. 근데 힘들거 같은데"

라는 식의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다.
이때 핸드폰만 있었으면 내가 핸폰 번호 적어주면서 연락하라고 했을텐데..
아니면 11시 넘어서라도 가능하니까 전화하라고 말했을건데.. 

그녀석이 나를 싫어한다면 적어도 위에서와같이 말하지는 않았겠지??

흠.. 어찌보면 그녀석의 마음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지랄 발광을 
덜하느냐의 문제인거 같기도 하다.
그녀석의 일상적인 행동을 난 내 맘대로 생각하고 자기 비하하고..
그녀석이 조금이라도 내게 관심을 보이면 심하게 오버하고.. 쩝.. 

          일안하고 맨날 놀기만 하는 현 시삽은 물러가랏!
                kids의 위대한 영웅 staire옹을 종신 시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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