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봄을그리며) 날 짜 (Date): 2002년 6월 29일 토요일 오후 01시 49분 14초 제 목(Title): Re: 좋았떤보드가 엿같아졌군 죈장(x) 조용한 호숫가 같은 보드였다고 기억하는데요. 다친 분들이 혼자 앉아서 잔잔한 물을 보고 있으면 한두명 다가와선 어깨를 다독거려주곤 떠나고 하던. 조용한 호숫가는 시끄런 노래 틀어놓고 흔들며 노는데도 좋기는 하겠지요. 굳이 그런데서 그래야 하는가 하는 얘기도 나올 수 있겠지만 원래 그렇게 노는 사람들 귀엔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 소리는 정신나가고 주책없는 참견 이상도 이하도 아닐테니까요. 다만 이젠 키즈에서 다친 분들이 조용히 앉아서 바라볼 수 있던 그런 보드가 없어졌다는것이 아쉬울 뿐이죠. 굳이 내 얘기가 아니더라도. 그냥 세상은 변하는 것이구요. 아직도 개인들의 메일박스는 조용하답니다. 답답하시면 그냥 여기서라도 "만만한" 사람 몇사람 찍어서 메일이라도 보내보시면 옛날만은 못해도 얘기는 할 수 있겠거니 하십시오. 혼자 앓는 것보단 맨 벽에라도 대고 얘기를 하는게 견디기 훨씬 쉽답니다. 그리고 그럴땐 언제나 내가 얘기하고 있는 벽쪽보단 내가 등지고 있는 세상이 훨씬 아름답다는 사실을 가끔씩이라도 떠올려보세요. .. 김 규동 % Silicon Image, Inc. 1060 E. Arques av. Sunnyvale, CA 94085, USA chilly % Phone +1 408 616 4145 Fax +1 408 830 9530 Fabiano % http://www.iclab.snu.ac.kr/~chilly, chilly at siimage dot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