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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POPIO (FurElize)
날 짜 (Date): 1995년03월31일(금) 16시02분06초 KST
제 목(Title): 머나먼 겨울바다로


가고 싶을때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곤 했었다...

운명이란건 참 오묘해서 난 특히 겨울철에 힘들어 하는 일이 많았었다...

그런 힘든일들에 내 자신이 지칠때 마다 언제나 나의 위안이 되주었던 겨울바다...

지금은 언제나 눈만 돌리면 바다가 보이지만...내가 정신적 성숙이 뭔지도

모르던 중고교땐 왜그리 바다를 찾기가 힘들던지...

하지만 겨울바다를 찾을때마다 난 나이를 하나둘 먹어가면서 철이 들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내게 쌓여있던 슬픈 기억들을 하나둘 가슴깊이 묻곤 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그곳의 겨울바다는 썰렁하단 느낌보단 무언가 지나간 기억들을

파도속으로 하나둘 묻어간단 느낌이었고...그러한 느낌덕에 난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할수 있었다...지금도 그 선택에 대해선 후회도 남아 있질 않고

단지 지울수 없는 순간순간들이 남아 있을 뿐이다..

마지막 겨울바다에서 한 약속들...끝없던 이야기들...그리고 따스했던 마음들...

이젠 차가운 허공에 떠도는 메아리가 되었지만...지금도 어제의 일 같기만 하다...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느날 문득 찾아오는 슬픈 기억들...

그러한 슬픔들을 고이고이 맘속에 접어두었다가 언제나 다가오는 겨울바다에서

파도가 숨쉬는 수평선 너머로 훨훨 날려보라...

슬프고 힘들던 기억들을 털어버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머나먼 겨울바다는 항상 슬프다...

하지만 겨울바다는 내색하지 않는다...

단지 남의 슬픔들을 자신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뿐...
















--- 그룹 "푸른하늘"의 겨울바다를 들으며 빠삐오(?)






ps: 조기 위에 슬픈 기억을 쓰신분...다가오는 겨울바다를 꼭 찾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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