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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12월09일(목) 16시11분22초 KST
제 목(Title): [박재선] 이런 프로포즈라면 say YES! - 1


#683   박재선   (volcano )
이런 프로포즈를 하는 남자라면 Say Yes 1      11/24 21:02   25 line


 �� CASE 1 ��       

 간만의 휴일에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하다보니  벌써 하루가 
저물었다. 여느 때와 같이 내가 탈 버스 정류장 앞에서 그와 함께 
버스를 기다렸다. " 전화할께!" 라는 한마디만을 남기고 올라타려는
순간, 어쩐 일인지 그도 함께 타는 것이다.
 "응? 웬일이야?"
 "그냥, 그러구 싶어서"
속으론 쾌재를 부르면서도 겉으론 별일 다보겠다는 듯이 흘겨보았다.
집 앞에서 막 헤어지려는 순간 , 그는 통장 계좌번호를 물어왔다.  
빚진 걸  갚겠다나? 난 돈 꿔준 일이   없는데.. 그래도 그는 막무가내 
였다.그의 성화에 마지못해 번호를 알려준 나는 잘가라고 손을 내밀었다.
 " 저어 잠깐 귀 좀 대봐. 비밀 얘기가 있어."
 귀를 쫑긋 세우는 내게 그는 무언가 말하는 척 하다가 , 뺨에 뽀뽀를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당황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다음날 오후, 혹시나 해서 은행엘 가보았다.통장에는 무통장 입금으로 
2회에 걸쳐 돈이 들어와 있었다.
 수신인은 `사랑해'와 `결혼해줘'였다.

     

                                                 qhfzkshdml
      아이디를 빌려 쓴 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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