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그냥웃지요) 날 짜 (Date): 1995년02월17일(금) 16시59분45초 KST 제 목(Title): 이제 2월말이 다가온다... 혜지의 만나자는 제안에, 내가 2월말 또는 3월초에 다시 전화해줬으면 좋겠다고 한 그 2월말이 다가온다. 그 사건이후, 우리집 분위기는 전혀 달라진게 없고, 그 일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아내에게 다 했더니, 아내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내 생각에는 만나보는게 좋겠어." 라고 그랬다. 그렇게 말한 와이프의 생각은 과연 어떤 것일까? 아마도 나를 믿기에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 생각한다. 별로 만날 생각이 없던 나.. 와이프의 그 말에...전화가 오면 만나보기로 했다. 왜? 혜지가 사는 집이 전세인지 자기집인지 반드시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하지만, 2월말이면 끝날 것같던 일이 아직도 지지부진이고, 3월 중순까지 또 해야 할 일이 생겼다...그래서, 만약 전화가 오면, 또 연기를 해야할 것만 같다. 왜 나는 한순간에 두가지 일을 하지 못하는 걸까? 암만 일이 바빠도 조금만 시간을 내면 충분히 다른 일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그냥..마음이 조급해져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그래도...내가 그녀를 정말 보고싶다면, 이런 생각할 필요없이 만나자고 그러겠지??? 과연 나는 그녀를 보고싶어하는 걸까? 아니면,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라 한사람 가슴에 못박을 일 안하려고 만나주려는 걸까?(아내는 강인하므로 못박히지 않을것임 이 확실하다.) 아니면, 보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걸까? 그냥...되는대로 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