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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hk (Ignoramus)
날 짜 (Date): 1994년11월28일(월) 16시26분54초 KST
제 목(Title): 그림자 사랑



그때 내가 너를 알던 그때
나는 설레임으로 길을 무작정 걸었고

지금 내가 너를 모르는 지금
나는 막연함으로 돌아갈 길을 힘끔 쳐다본다

만남이란것이
살아가다가 많은 엇갈림 속에서 만나지는 것이라면
나는 엇갈림을 원하고 너를 잊어가겠지

내가 정말 너를 잠시라도 알고 있었을까
너가 정말 나를 잠시라도 알고 있었을까

긴선의 끝에서 나의 자리를 만들고
너는 너의 자리를 만들고
우리는 선을 오가면서
서로를 안다고 말했던건 아니었는지

너를 알아간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갔던 길에는 너가 없었고
나는 되돌아 갈 길을 돌아보면서
나 자신에게 스스로 뜻모를 부끄러움을 느낀다

우리는 사랑을 했었지
너도 나도 사랑을 했었지

그러나 내가 너를 사랑한건 아니었고
너가 나를 사랑한것도 아니었지

서로 사랑하는 두사람이 만났을 뿐이었지
돌아가볼께
다시 걸어가 볼께

빛이 비붜지던 그길에 너의 그림자만이라도
내가 다시 볼수있기를
내가 사랑했던 그림자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았어,절대로
내가 사랑한 너는 너가 아니고
너가 사랑한 나는 내가 아니야

우리 서로 그림자를 사랑했나봐
그래도 우리 계속 사랑을 할까?

* So teach us to number our days,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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