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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14일(월) 17시58분13초 KST
제 목(Title): ** 헤어진 여인과의 해후 1 **






약속장소...나는 언제나 그렇듯이...20분 일찍 갔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다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평소의 생각이 언제나 나를 일찍 가서 기다리게 만들고, 그런것

이..상대가 10분을 늦게 와도 30분을 늦은것처럼 느끼게 해왔다.


왜...나는 그런데, 그녀는 안 그런 것일까...하는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그것은 다

부질없는 것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방식이 있듯이..그녀가 날 사랑하는 방식은

따로 있는 것인데..그런 것을 획일적으로 내게 맞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런 생각으로 그녀가 아무리 늦더라도, 난 계속 기다린다. 내가 그녀를 사

랑한다는 것을 아는 한...아무리 늦어도 분명히 올것임을 알기 때문에...


벌써...20분이 지났다. 나는 그녀가 나를 아직도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정

도로 늦었다면 난 어떻게 생각해야만 할까? 그녀가 날 사랑하니 반드시 올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린다는 것은 부질없는 짓일까? 아니면...아직도 내가 그녀를 사랑하나

보다..라는 생각으로라도 계속 기다려야만 할까?


내 시선은 계속 입구를 향해있었다.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그녀를 기다리면서.....

그러나, 그녀는 꼭 올것이라는 생각..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전화....목소리..

느낌...고백....


시계는 이미 약속시간에서 한시간이 지나감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의 고개는 밑으로

떨어지고, 이제...나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내 두다리만을 원망한다. 왜 여기까지

왔니..이 병신아..혜지와 넌 이미 끝난 거야...무슨 영광을 보자고...그순간!!



        "나야~ 뭐하니?? 좀 늦었지?? 미안해..차가 막혀서~"


내 옆에서 들리는 나를 향한 목소리...그것은 혜지의 목소리였다. 지금까지의 내 생

각은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고, 난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차가 막혀?? 거짓말 하지마..너네 집에서 여기가 어디라구 차가 막히냐??

        또 화장하다 늦었지??"


으례히 주고받던 말투.... :)


이미..우리의 것이 아니어야 하는 그 대화들이..우리 사이에 오고가고 있었다.



오랜만에...아니..정확히 말해서..4개월만에 본 그녀의 모습은..여전히 예뻤다.

언제...우리가 그렇게 눈물로 헤어졌었단 말인가? 그건 꿈이었나??? 난 단지 꿈을

꾸었던 것일까? 이렇게...다시 만났건만...이전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서로에게 보내

는 시선도..대화도...옷차림도....다만..달라진 것이라고는 같은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지 않다는 것뿐....다시 시작할까? 그냥..내게 돌아오라고...예전처럼.....아....



아냐...그렇게 생각하면 안돼...혜지와 나는 이미 끝난 거야. 지난 날..우리가 다정

하게 지냈고 달콤한 시간들을 함께 보냈지만, 그것때문에 다시 시작할 수는 없어...

지금 이순간..우리는 그냥 친구처럼 지내야 하는거야....



이렇게 두가지 상충되는 생각이 내 머리를 혼란스럽게 했다. 아직...혜지에 대한 감

정 정리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리라....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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