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Nfriendship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loveNfriendship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4년10월29일(토) 02시27분02초 KST
제 목(Title): [이지영] << 그게 아닌데.. >>


 이지영   (grape77 )

<<그게 아닌데...>>                           09/26 20:00   27 line





옥동자님!!

그게 아니예요.

설마 단 몇분도 되지 않아서 백마탄 왕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게 되다니요?

그리고 그렇게 울 정도로 자신없는 결혼이면 그만 두어야죠.

여자가 결혼식장에서 우는 이유는요.

몇가지 있어요.

첫째는요, 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가잖아요

          그때 아버지 손이 따뜻하게 느껴지면서

          긴장했던 맘이 조금 풀리거든요

          그런 틈을 타서 부모님께 대한 고마움이 물밀듯이 한꺼번에

          밀려오거든요, 그걸 주체치 못하면 울게 돼요.

둘째는요,이건 내경우이지만요

          이제맨날 엄마랑 한지붕 밑에서 잠자지 않고

          떨어져 자야 한다는게 섭섭했어요, 무섭기두하고요.

셋째는요, 전기세, 방범비(전엔 이런것도 냈음) 그런 고지서가 날라오면요

          그거 제때 못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전날 밤부터 살곰살곰 들다

          가요, 결혼식장에서 그냥 겁이 더럭 나는 거예요.

넷째는요, 남편하고 단둘이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게 막연하게 생각

          되어지거든요, 왜 있잖아요...모르는 어떤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막연함.(연애결혼이라면 모르지만)



남자분들은 이해 못하실지 모르나 아마도 여자분들끼리 얘기하면 비슷비슷

할걸요..또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