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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Yueni (mangazy)
날 짜 (Date): 2003년 8월 22일 금요일 오전 12시 41분 30초
제 목(Title): 복많은 애


가끔씩 미칠듯한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한...

난 참으로 복많은 애라는 생각이 든다.

한달간을 한약먹는다고 제대로 먹지로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긴장을 놓고 술을 마실수 있는 내가
자랑스럽기조차 하다.


이런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가 이렇게  편하게 술을 마실수 있었을까.

정말 복많은 년이지.


참으로 쓰잘데기 없는 생각. 좋지도 않은 생각하면서
ㅅ[상을 한탄하던 때가 언제인가 싶다가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 속에서
내 긴장을 풀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복인지..

정말이지...
내가 타고난 복과는 상관없이
참으로 복된 년이다.

고맙다.
친구들아.
동생들아.

이렇게 부족하고  어리석기 그지없는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고 챙겨주니 
정말 내 인생에 이만한 복이 있나싶다.

아마 내 복이 아니지 싶다.
정말 내 복과는 무관ㄴ하게 복을 얻은 것 같다.

엄마가 복을 쌓아서 그렇나?
아부지가 복을 나눠줘서 그렇나?

이 복된 년.

고맙다. 세상이. 내 인복이...



@항상 복이 없어 세상을 열심히 살아서 복을 쌓아야 한다는 내 동생에 비해서
 나와는 무관하게 복이 많은 나는 바보인 것 같다.

 손에 많은 걸 들고서도 투정부릴 줄 아는...-_-;;


 바보도 언젠간... 베풀 줄 알겠지.

 고맙다. 세상아. 사람아. 인생아.

 

@ 올해의 내 마지막 생일잔치를 끝내고 난 소 감이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이 복된 년.
  세상에 하나 베풀줄 모르면서도
 이렇게 가질 것 보면...
 이런 복이 있나싶다.

 고맙다. 친구야. 동생아. 사람아. 인생아.

@ 정말 살면서  투정부리면 안되겠다고 여기는 순간.
 
 고맙다. 내 인생아.

 힘들다고 하는 그 순간은 별것이 아니니라.

 바보같아서 망각하는 순간밖에 안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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