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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ternity (>(#')('#)<)
날 짜 (Date): 2002년 7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 54분 32초
제 목(Title): Re: 오늘은


마음은 뭘 사주거나 보여줘서 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냥 느껴지는 거에요.
나이 드니까 부모님 보면 얼마 못사실텐데.. 호강 한 번 못해보고 우리 
키우시느라 공생만 하시다 그렇게 그냥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마음이 쓰리지만 
또 막상 생활에 묻혀서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해서 항상 마음이 무겁죠.
여행을 보내드려야지, 맛있는 것 사드려야지 마음속엔 항상 해드리고 싶은 거로 
가득한데 그렇게 못해서 항상 죄송하죠...
그래서 마음 속으로 오래 사세요 오래 사세요 항상 바라고 있어요. 네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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