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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dikaya ()
날 짜 (Date): 2000년 12월  7일 목요일 오후 10시 18분 50초
제 목(Title): 여자만세


좀 바보스러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계산할줄 모르고
누굴 좋아하면 전적으로 믿는 순한 첫째딸(채시라)도
예뻐보이고, 야무지고 자신에게 철저한 둘째딸(채림)
도 예뻐보이고...

드뎌 둘째딸 채림이도 독립선언을 했는데 부모도움은
안받겠다 한다. 당분간 회사에서 생활하다가 돈이 더 
모아지면 그때 독립하겠다고...

그래 어찌보면 독립이란건 그렇게 어려운일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어떤 회사에 이력서를 냈는데 며칠후
메일이 하나 왔다. 천안공장에서 근무할 SM직원이 필요
했던건데 남자직원은 원하면 기숙사가 제공되고 여자
직원은 기숙사는 없고 식사만 제공되니 출퇴근이 가능한
사람의 경우 답장 달라고... 순간 여자에게도 기숙사가
제공된다면 이기회에 독립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잠깐
스쳤다. 그러면서 참, 이런때는 여자인게 불리하구나
싶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독립에 대한 생각이
점점 구체화 된다.

독립은 자유로움을 줄수도 있고, 또 한편 책임감을
지어주기도 한다. 모든 집안살림을 안밖으로 신경써야
하니까. 아뭏든 독립을 통해 더 날 관리하면서 진짜
어른이 되고 싶다. 또 나만의 독립된 세계, 문화를
만들고 싶기도 하고. 부모님 밑에서 산다는건 밥걱정,
빨래걱정 안해도 되는 편리성이 있지만, 대신 부모님이
만들어논 규칙과 규율에 절대 복종해야 함을 뜻하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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