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yuli (IsEesEa) 날 짜 (Date): 2000년 4월 15일 토요일 오전 03시 43분 53초 제 목(Title): 아는 사람들로부터 갑작스런 안부편지. 가 날라왔다. 집에서 그냥 심심해서 체크해본 회사멜에 뜻밖의 편지가 있었다. 대학 1학년때 지도교수님 랩에 연구원으로 와 있던 사람인데 우연히 울 회사 홍보지에 나와있는 사진을 보고 연락한다고 했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 오랜만에 생각이 난다. 나보다 7살이나 더 많았으니 지금은... 우앙 30대 후반이군. 참 둘다 많이도 늙었구나. 엄청 지극정성이었는데 갑자기 떠올리자니 웃음이 나는고나. 다시 한번은 만날것도 같은데 재밌을꺼 같다. 내가 가장 순수했을때의 모습을 본 사람이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처럼 나도 어떤 사람들에겐 추억의 한자락으로 기억되고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기분 나쁘지 않은 일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