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eternity (>(#')('#)<) 날 짜 (Date): 2000년 1월 2일 일요일 오전 09시 38분 19초 제 목(Title): 자고 또 자고 깼다가 다시 자고. 허리가 아파서 더 이상 못잘 즈음 일어나자 마자 여기 들어와서 끄적거림. 비가 온다는 게 꿈인 줄 알았는데 일어나보니 진짜 비가 온다. 요즘은 꿈과 현실이 자꾸 헷깔린다. 마구 다 뒤섞여 버린 느낌. 내 잘못이 아닌데도 난 꿈속에서 조차 지금 내가 이 상황에 이르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하며 왜 그때 그렇게 행동했을까 날 질책한다. 답답해 하다 다시 잠을 깨면 그 우습고 허탈한 심정을 누가 알까. 정말 바보같은... 목욕탕에 가서 떼를 밀거나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갈때 난 내 몸뚱아리로부터 분리된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했다. 철저히 두 개로 분리된 것 같은 느낌. 마치 지금처럼. * Estrella del Amanec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