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ine ] in KIDS 글 쓴 이(By): dwij (드위지) 날 짜 (Date): 1998년 9월 19일 토요일 오전 12시 08분 27초 제 목(Title): 금요일 심야 술한잔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소주 대여섯잔정도... 아르바이트 시작해서 처음으로 팀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너무나 오랜만에 마신 술이라 취기가 돈다. 술좌석에서 김대리가 이번일 끝난후 출장가 있는동안 다른 팀으로 가 있으면 혼날줄 알라고 했다. 즉, 계속 자기팀에서 일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지... 사실 이번달까지만 일하려고 했는데...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했고. 그런데 막상 집에 와 통신에 접속해보니 이달초쯤 냈던 지원서, 그 회사, 이미 다른 사람을 뽑았다고 한다. 그래도 면접까진 갈줄 알았는데... 많이 기대했기에 더욱 허탈하며 결국 지금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직에 다음달에도 눌러 앉아야만 하는것인지 내심 씁쓸하다. 물론 사람들도 좋고 이제 어느정도 일에 이력이 붙긴 했지만 어차피 이건 임시직일 뿐이잖는가. 언제쯤 내일을 찾게 될지... 지금과 같이 그저 철새처럼 머물수는 없는것이니까... ∼◎ Ðωij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