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OB ] in KIDS 글 쓴 이(By): soul (길양이) 날 짜 (Date): 2001년 6월 5일 화요일 오전 03시 08분 32초 제 목(Title): 글쎄 .. 왠지 여기에 넉두리하는게 편한것 같다.. 구지 누가 뭐라고 할 것 없을것 같구... 그냥 ... 글쎄 항상 다시 생각하는거구 항상 기억하려고 하는거지만 통신을 너무 해서 인지 내 삶의 일부가 된것 같은거 .. 내가 하건 말건 과연 몇명이나 날 기억해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항상 없을꺼라구 내가 오늘 아이딜 짜르건 내일 짜르건 알께 뭐야지만... 그래도 쓰는 넉두리는 날 씩 비웃게 만들어버린다.. 술을 몇잔 마시면 내 눈 빛이 이상해진다는 그녀석의말을 되뇌이며 내가 말하는 씩 비웃는게 세상을 비꼬듯 내 자신을 비꼬듯 보는 눈빛이니.. 후후 .. 우습다 .. 씰리콘 밸리 과연 말그대로 남자들만 우글거리고 할거 디게 없는 도시다. 주말에 잠깐 해변가 갔다 쌘프란시스코를 지나오는데 세상에 이렇게 이쁜여자 들이 많다니... 나이도 서른이 되가고 조그만 아이들이 손벽치며 바닷가에서 엄마와 노는 것을 보면 가슴이 덜컹 내려않아 버린다.. 그냥 너무 귀엽다. .. 하지만 결국엔 지나가는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한마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날 보면 글쎄 혼자 사는 꿈을 꿔본다.. 어딘가 편하게 살만한 곳... 미치광이만 되지 않는다면 좋을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좋은 책과 좋은 음악과 햇살이 많이들어오는 창문과.. .. 꾀 큰 강아지 한마리하고 .. 털도 많고 .. 헤헤 상상을 하다보면 행복해진다.. 늙고 싶다 .. 지쳤다.. 어휴 .. 쓸모없는 넉두리라면 지독한것 같다.. 가서 일이나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