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net ] in KIDS 글 쓴 이(By): triangl (삼각형) 날 짜 (Date): 1993년10월31일(일) 16시44분53초 KST 제 목(Title): 컴퓨타통신망과 X.25 #1 패킷교환망과 X.25 프로토콜 (I) 이번 연재에는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통신 프로토콜이나 전송방식등의 실제로 적용되는 물리적인 망인 컴퓨터 통신망, 특히 데이터 전송을 위한 패킷교환망( HiTEL의 157등)과 망의 대표적인 프로토콜인 X.25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1. 컴퓨터통신망 컴퓨터통신망의 데이터교환 방식으로는 회선교환(Circuit Switching), 메시지교환(Message Switching), 패킷교환(Packet Switching)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회선교환망은 일반전화망을 들 수 있는데 컴퓨터간에 전기적인 연결이 이루어져 접속 이 끊어질 때까지 고정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전화선을 이용하여 컴퓨터를 연결하면 전화를 끊을 때까지 상대방 컴퓨터와 전용통신회선이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다. 이 회선 교환망에서는 대화형 통신방식이 가능하고 통신망에 있어서의 접속 및 지연시간이 거의 없으며 통신 속도는 필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장시간 통신이 가능하나, 전송 설비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여 비교적 전송하는 데이터량이 많아야 경제적이다. 교환기는 컴퓨터이며 접속방식은 점대점(point to point)으로 이루어 진다. 이렇게 회선교환 방식을 사용하는 컴퓨터 통신망을 CSDN (Circuit Switched Data Network) 이라고 부른다. 메시지 교환방식은 직접의 전기적인 연결은 없으며 메시지 마다 전송경로를 달리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이를 교환기 컴퓨터가 저장하여 보내는 방식으로 이런 방식을 Store and Forward(저장 그리고 전송)라고 한다. 이 방식은 상대방이 통화중일때도 교환기 컴퓨터가 메시지를 보 관하여 나중에 보낼 수 있어서 유리하나 전송 지연시간이 아주 길어질 수 있고 응답시간이 느려 채팅과 같은 실시간(real time) 대화방식에는 부적합하다. 교환시설 로는 복잡한 메시지교환센터가 필요하며 방송이나 동시에 여러곳에 데이터를 전송하 는데 적합한 교환방식이다. 컴퓨터 통신에서 주로 사용하는 패킷교환방식은 데이터를 패킷이라고 부르는 일정단위로 끊어 상대편 컴퓨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직접 전 기적인 연결은 없으나 채널이라고 부르는 일정한 경로가 구성되어 통신이 이루어 진다. 실시간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여 대화형 통신이 가능하며 접속 및 전송지연시간이 매우 짧고 패킷의 분실을 막기위해 프로토콜을 이용해서 패킷의 변질, 탈락, 왜곡을 방지하여 신뢰성이 높고 속도 변환 및 코드 변환을 네트워크에서 유동적으로 할 수 있다. 교환시설은 비교적 작은 컴퓨터로도 가능하므로 컴퓨터 통신망 구축이 용이하며 통신프로토콜(X.25 프로토콜)의 안정화 및 국제화로 호환성이 높아져 개방형 컴퓨터 통신망의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 이기종간 통신이 가능하여 최근 대 부분의 컴퓨터 통신은 이 패킷교환방식을 이용한 패킷통신망을 이용하게 되었다. 2. 패킷교환망 컴퓨터통신망에 있어서 주로 사용하는 패킷교환망은 정보통신 교환망이란 공식명칭으로 불리워지며 PSTN (공중전화망, 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 에 대해서 PSDN (Public Switched Data Network) 이라 부른다. 국내에서는 한국데이타 통신에서 운영하는 DNS (DACOM-Net Service) 가 본격적인 패킷교환망이며 그외 한국 통신위 하이넷-피(Hinet-P),포스데이타 등에서 교환시설을 갖추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타임넷 (Tymnet), 텔리넷(Telenet) 등 패킷교환망이 일반화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지역이 광범위하고 전화망보다 저렴한 관계로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일본의 비 너스-피 (Venus-P), 디디엑스-피(DDX-P) 및 호주의 Austpac 등 패킷망이 유명하다. 패킷망의 장점은 위에 설명한 사항이외에 국제전화망처럼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세계 어느 서비스라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패킷망은 대부분 공중전화망과 연결 되어 있으며 또한 여러개의 정보서비스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어 정보서비스 가입자 는 전화망을 거쳐 패킷망 A 를 통해 정보서비스 A 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런 패킷망을 지원하는 중요한 통신프로토콜은 X.25 로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되어 컴퓨터통신의 상호접속 (interconnection) 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통신프로토콜의 표준화로 상호접속을 쉽게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방시스템 상호접속 : OSI(Open System Interconnection) 가 ISO 에서 주장되어 현재 실현되고 있다. 패킷망과의 상호접속 은 X.75 프로토콜에 의해 가능한데 국내의 패킷망 A 를 이용하여 외국의 정보서비스 B 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가입자 A 는 전화를 이용하여 패킷망 A 에 연결하고 패킷망에서 정해진 주소체계에 의해 외국의 패킷망 B 를 경유하여 외국의 정보서비스 B 에 도달하게 된다. 외국의 가입자 B 가 국내의 정보서비스 A 를 이용하고자 할 경 우에도 마찬가지가 된다. 패킷망과의 연결은 X.75 통신프로토콜에 의해 이루어 지는 데 현재는 신설동 국제 전신전화국에 있는 통신위성용 안테나를 통해 태평양 상공에 떠있는 통신위성을 거쳐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의 관문국(gateway center)에 연결된다. 패킷통신망의 장비구성은 패킷망을 구성하는 교환기(컴퓨터)가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서로 통신회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통신회선은 56.2kbps 의 고속회선으로 보통 트렁크(trunk) 라인으로 부른다. 이렇게 지역적으로 분산된 패킷교환기가 각 지역의 가입자에게 패킷망 서비스를 하게되며 가입자가 적은 중소도시의 경우 다중화기(MUX, Multiplexer)등 통신장비를 설치하여 서비스하게 된다. 전화망과는 패드(PAD) 라는 장비로 연결하게 되는데 흔히 말하는 노드 전화번호란 이 패드에 연결된 대표전화번호를 말하는 것이다. 패드(PAD)는 Packet Assembly Disassembly 의 약자로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패킷망에서 사용하는 패킷단위로 만들거나 다시 모아주는 장비를 말하는데 동기통신망인 패킷망(X.25)과 비동기 통신 장비인 PC 및 전용단말기를 연결해주는 장비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하 고 있는 한국통신의 하이넷-피의 경우 서울에 망센터를 두고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에 패킷교환기가 있으며 100 여개의 중소도시에 통신장비를 설치하여 인근의 패킷교환기가 있는 4개도시에 연결되어 패킷망이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단일 패킷망이 구성되게 되며 해외의 패킷망과는 현재 통신위성을 이용하여 연결되어 있다. 센터와 국제관문국이 연결되어 위성용 안테나인 파라볼라안테나를 이용 통신위성을 통해 해외 패킷망과 연결되어 있다. 패킷망과의 연결은 X.75 라는 통신프로토콜로 접속이 된다. [참고: 용어설명] 1. 먹스(MUX): 다중화기, 회선료절감을 위해서 여러단말기의 통신신호를 하 나의 회선으로 모아 전송하는 통신 장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