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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qkim (김 용 운)
날 짜 (Date): 1996년08월15일(목) 13시53분32초 KDT
제 목(Title): '겨레의 거울' 독립투사에 갔다.


'겨레의 거울' 홈페이지로 들어갔다.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한 내용은 그 동안의 작업 때문에

자주 들여다 본 터였다.

이번에는 '독립투사'를 위한 내용을 읽어보았다.

아직 몇 분에 대해서만 만들어져 있었다.

그 내용을 보며...

내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윤봉길 의사의 일필휘지..

"장부로 태어나 한 번 출가하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안중근 의사의 스스로 자른 손가락 한 마디의 사진

이범석 장군의 형용한 눈빛..

그 장면 장면들을 보면서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고였다..

비록 그 자리에 함께 할순 없었으나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그 분들을 기리고 

그 분들의 의지와 열정들을 되새겨 보는 자리를

'인터넷 반민특위'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들고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을

내 젊은 날들에 손에 꼽을 경사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

그저 고맙고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이다.

나는 내 자식들에게 다른 모든 것 제쳐 놓고

한 마디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버지는 젊었을 때 무엇을 하셨어요?" 그런 물음에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 반민특위'의 일을 했었단다. 그때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서 '겨레의 거울'이란 알림터를 만들었단다.."

오늘은 한결 마음이 가벼운 날이다.

대장님이 삐삐를 잃어버렸단다.. 어젯밤에 대체 얼마나...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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