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PhaseTr (진 민영) 날 짜 (Date): 1994년11월25일(금) 21시57분36초 KST 제 목(Title): 삼국지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 보드를 알게 된지 얼마 안되서... 제가 삼국지를 읽으면서 이해가 썩 명쾌하게 안된 부분중의 하나는 제갈 량에 대한 부분입니다. 유비에게로 가기전 그 역시 여러 인물들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던 바가 있었겠지요. 그리고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아시겠지만 그 역시 자신에 대해선 어느정도 능력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 가능하면 자신이 섬긴 인물이 삼국 통일을 이루길 바랬을 겁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 가장 가능성있는 인물이 누구였을까요 ...만일 통일이 단시일내에 이루어질 형세라면 유비는 아닐 겁니다. 그럼 그는 아무나 와서 삼고초려를 한다면 그를 따라 갔을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분명 공명정도의 식견과 판단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그럴리 없겠죠. 결국 공명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유비를 따른 것이죠. 이런식으로 보면 제 생각에는 다음 두가지 중에 하나가 아닐 까 라는 것입니다. 첫째. 제갈 공명은 삼국 통일이 단시일 내에 이루어 지지 않는 다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경우 폭 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유비라고 생각할 수 있구요. 그렇게 장기화되는 경우 유비가 유리 할 수 있겠죠. 둘째. 그는 유비의 인품에 반해 설사 유비가 통일 을 할 수 없을지라도 그에게 갔다고 보는 것 입니다. 삼국지를 보면 유비나 조조의 인물됨은 잘 나와 있지만 그이외의 인물에 대해선 그렇게 자세하지 않은 듯 하더군요. 따라서 공명의 사람됨 역시 자세하진 않습니다. 다만 엿볼수 있는 것이 관우와의 주도권 싸움등에서 보여준 것이지요. 어쨋든 삼국지도 사람이 지은 것이고 지은이의 입장이 많이 개입되었겠지만 거기서 일어나는 여러가지들은 지금도 찬찬히 생각해 볼 게 있다고 봅니다. 그럼 다음에 또... c:\>kids bad command or filename sometimes Penguin when I was guest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PhaseTransion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