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Ecomy (기억상실증�) 날 짜 (Date): 1996년06월26일(수) 21시58분07초 KDT 제 목(Title): 친일파 99인 - 책소개 [친일파 99인] 출간 지난 3.1절을 며칠 앞둔 2월 26일 반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친일파 99인](돌베 개 간)을 펴냈다. 이 책의 출간은 해방후 민족사의 최대의 과제이며 우리 정치사의 근본문제인 친 일파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시작했다는 것과 아울러 [친일인명사전]발간의 첫걸음 을 대디뎠다는 의미를 가진다. 사실 지금까지는 친일파 문제는 추상적인 당위론 수준 내지는 특정개인에 대한 개별적 사항의 폭로에 머물러 왔었다. 그 결과 친일파 청산의 문제는 항상 문제의 본령에서 비켜나게 되었고, 이제는'용도폐기'의 지경에까지 몰려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간된 [친일파99인]은 지금까지의 접근방법과 분석시각에 대 한 반성과 민족사적 측면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던져주고 있다. 이 책은 반민족문제연구소가 92년 6월부터 준비에 착수하여 8개월여 만에 세상 에 빛을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의 집필에는 반민족문제연구소 지도위원 연구원을 주축으로 사계의 전문연구자 45명이 참가하였다. 전 3권으로 출간된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정치(을사오적, 일진회 관련자, 갑신 갑오개혁관련자,을미사변 관련자, 왕실 척족, 관료, 직업적 친일분자,경찰 군인), 경제, 언론, 학술, 법조, 여성계, 문학, 음악 ,종교로 분류되어있으며, 수록대상 자는 각 분야에서 현저한 친일 경력을 가진 인물(99명)로 이루어져 있다. 수록대상자의 선정은 강화도조약부터 해방까지 일제의 식민지 권력기관이나 친 일단체에 소속되었던 인물, 약 2천여명을 일차적으로 조사 정리하고, 이 가운데 사회 각 분야별 중요인물이라고 판단되는 약 2백명을 선정한 뒤, 그 인물이 각 분 야를 대표할 친일행적을 가지고 있는가, 또 현실적으로 집필에 필요한 자료가 있 는가하는 점을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수록대상자를 선정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명 백하게 친일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헌자료의 부족과 현실적 조건을 감안하여 제외된 인물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인물에 대해서는 차차 보완해 갈 것이다. 한편 개개 인물별로 편집된 제한성을 다소나마 극복하기 위해서 글머리에 [친일 파 문제를 다시본다]를 실었고, 부록으로 [일제하 친일단체 및 기관 소속 주요 인 명록]을 붙였다. 친일파 문제에 대한 접근이 개별 사실의 나열이나 개별 인물의 폭로 수준에 머 무른다면 그것은 흥미위주의 가십거리로 떨어져 본질을 은폐하고 문제 해결을 가 로막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에 틀림없다. 친일파 문제는 단순히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문제이며 또 우리 민족의 장래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방법과 문제인식 은 친일파 청산의 절대적 관건이다. 친일파 문제는 해방과 함께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 ~~ ~~ ~ ~~~ ~~~~ ~ ~ 바람과 함께 떠나는 __=||=__-__-__ ? _ %% _ ###_ | :^^^^^^^^^^^^: ~~ ~` 기 차 여 행 '~~ ~ ~ ~ /_/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