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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geog88 (사막의여우()
날 짜 (Date): 1996년05월28일(화) 21시02분47초 KDT
제 목(Title): 겨레의 거울을 펴며.(이거 제목으로...)



겨레의 겨울을 펴며 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장들이 적당한 부분에 적당히 들어가면 어떨지...


이제 우리 청년이 나서려 합니다. 지난 오십여년 친일 지식인 들의 

더러운 붓에 가려져있는 듯하던 독립군의 선혈로쓴 기록들을 찾으려 합니다.

온 갖 왜곡으로 휘어져 온세상에 그늘을 만들던 그 식민 잔재의 먼지를 말끔히 쓸어 

내고 우리 겨레 두고두고 바라볼 우리의 자화상 겨레의 겨울을 펼치려 합니다.

윤동주라는 한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이 쓰러진 조국의 참상에 통곡해야 했다면 

이제 이 해방된 나라의 젊은 지식인들이 그 시인의 묘비명을 쓰고, 그를 욕되게 한 

자들의 모습을 그려 참회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조국이 시인을 위하여 통곡하려 

합니다. 조국의 젊은이들이 시인을 호곡하려 합니다. 

이제 조국의 젊은이들이 오욕의 지성사를 바로 잡으려 합니다.

그들의 거만한 미소뒤에, 조작되고 미화된 신화의 베일에 가려진 반민족의 

발자국을  드러내려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발자국 찾기를 하는 것은 그들이라는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시기해서가 아닙니다. 해방이후 겨레의 역사는 겨레팔아 제 배 채운자들이 

겨레의 이익을 버리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나라를 욕보인 역사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무한의 굴레를 이제 벗고자 합니다. 

우리 청년은 이제 당당한 자존의 이름으로, 겨레와 더불어 숨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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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선언문투이군요.... :)

글세요. 역사에 남을 글인데(?)-최소한 키즈의 역사엔 남겠죠:) - 가능하다면 

청년의 기상과 절개를 당당히 외치고 이야기함이 어떨까 합니다.

근데 제 글에는 창의력이 없거든요. 푸른 산님이나 다른 분들의 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할 따름 입니다.

* 나의 별에는 피가 묻어있다 / 죄는 인간의 몫이고 용서는 하늘의 몫이므로
자유의 아름다움을 지키기위하여 / 나의 별에는 피가 묻어 있다 
(정호승:새벽편지) ******************************************************
E-mail : kimjongy@plaza.snu.ac.kr / terra713@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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