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푸르른틈새() 날 짜 (Date): 1996년05월27일(월) 10시38분12초 KDT 제 목(Title): 메아리) 사족. 프랑스에서의... 그것은 전시적인 효과라는 면도 있지만,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이 더 궁극적이고 근원적이라는 것에 기인한다는 입장에 의해서도 가능합니다. 가령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부역을 선동하면 그것은 기업인들이 돈 몇푼 기부한 것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활란 같은 사람이 더 준엄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왜 나왔겠습니까. 프랑스의 부역자 처벌이 지식인이나 에술인들에게 더 단호했던 것은 이와같은 면을 고려한 면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재산몰수등의 실제적인 것보다는 민족정신 혹은 민족혼을 더 중시하려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