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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Monami (쿠키몬수타()
날 짜 (Date): 1996년05월26일(일) 10시39분09초 KDT
제 목(Title): 문학작품에서... (4)



   이 기영의 '고향'에서 읍네 유지들이 음식과 기생을 싣고 놀러  다

니는 이야기가   나오며, 춘궁기인 때에도 마음껏 포식하는  것도 나

온다. 현 진건의  '피아노'(1921)에서는 유산을 상속받아서 집안을 여

러 수입 가구와 피아노 등으로 채우는 부유한 삶을 보여 주며, '타락

자'에서는 지식인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사람들이 요리점  같은 곳을 

전전하면서 기생과 놀아나는 모습도 나타난다. 채  만식의 '태평천하'

에서 윤 직원  노인은 축첩 등을 하며, 또 손자의 승진을  위한 로비 

자금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윤  노인의 아들들도 방탕한  생활을 한

다. 그러면 다음으로 이런 중소 부르조아가 몰락해 가는   과정과 그

에 대한 무기력한  반응을 말해 주는 것으로써,  채 만식의 '이런 男

妹'(1939)에서 교원의 찌든 생활을 하는 영섭의 모습이  보이며, 이와 

대조적으로 그의 여동생은  카페의 여급으로서 자신의 몸을  팔면서, 

어떤 사업가의  돈으로 부유하고 사치스럽게   사는 모습이  나온다. 

또  '레디 메이드  人生'(1934)에서는 많은  교육을 받은  인텔리건만   

직장이 없자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자식은 인쇄소의  견습공으로  

보내는  몰락해 가는 지식인의 모습이 나오며, '明日'(1936)에서도 범

수는 대학까지 나왔으나,  돈을   벌지 못한다. '레디 메이드 인생'이

나  '明日'에서는  공통되는 당시 지식인의 모습이  보이는  데, 그것

은 스스로 무엇인가  해보겠다는 개척 의지는 보이지 않으며,   단지  

가만히 앉아서 몰락하는  무기력한 삶을 보여 주고 있다. 현  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는 데,  단지 주인공은 

술로써 모든 것을 체념하려 한다. 물론 이런 체념이 아닌, 저항의 모

습을 보여  주는 인물도 나온다.  이 기영의 '고향'에서  희준은 중소 

지주에서 몰락해서 소작인이지만 지식인으로서 의무를 생각하며,  농

민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며, 조직하는  과정이 나타나있다. 이에 대해 

단순한 실력 배양  운동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작

품 끝에 보이는 소작  쟁의 등에서 이것이 소극적이 실력배양운동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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