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tring ( 끈) 날 짜 (Date): 2008년 08월 24일 (일) 오전 03시 28분 35초 제 목(Title): Re: 안중근과 독립선언서 친일한 선조들에 대한 평가가 아직도 여러가지 갈래로 나뉘고 있습니다. --- 당연하지요. 대놓고 매국이냐, 어쩔수 없이 친일이냐, 욕안먹으면서 친일이냐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 뻔뻔한 친일과 얍삽한 친일을 같이 평가할수는 없을겁니다. ^^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통해서 옅보는 바는 그가 대동아사상을 받아들였다는 것이고 그것은 제국주의의 속성을 간파하지 못한 오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제가 물었습니다. 조선 왕조의 지식인들은 중화사상을 가지고 있었냐고? 실증철학을 공부했으면 실증철학자가 됩니까? 이건 뭐, 저작권과 라이센스가 있어서 대동아사상의 저작권은 일왕이고, 안중근은 certified 라이센스를 받은게 되는군요. 그 certified license 받은 사람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일왕이 총애하는 총리에게 총질해대고... 거의 코메디네요. 일본의 지도를 받는 방법 밖에는 근대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생각한 조상들의 사고를 연구해 보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해해주세요. --- 앞섰다고 생각하면 배우는건 당연지사, 그걸 지도를 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하다면 주객을 바꾸는겁니다. 여기 역사보드를 읽으면서 든 의문은, 주객이 바뀜으로서 그 근거가 빈약해지는 많은 논리들이 "어디서 왔는가?" 항상 궁금하더군요. 일제강점에 대해서 재미있는 비유가 있던데, 말아먹은 집안에서 돈없고 힘없는 아버지가 강도가 들이닥쳐 뒤집어지고, 삥뜯기면서 그래도 먹고살게된 상황이라고... ---------------------- 인생은 경이로운 여행 사족. 친일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궁금합니다. 매국, 부역등등의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단어가 있는데, 왜 친일이라는 순화된 단어가 사용되는지, 이것도 농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