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얼굴()
날 짜 (Date): 1996년05월12일(일) 12시37분55초 KDT
제 목(Title): 우리 역사와의 대화를 읽고... (3)





   분단 후에 한반도에 생긴 남북한 역사관에  대한 차이도 큰 문제
   
점으로 부각된다. 서로간에  相異한 政治的인 問題로 인해서 양보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에 서있다는  느낌이다. 북한 사람들과 정치를 

배제하고 대화를  한다면 우리와  별다를 것이 없다는  점을 우리가 

認識한다면 이를 좀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

다. 이데올로기의 차이가  文化的인 異質感을 增幅시키는 現實 속에

서 과연 얼만큼 서로에 대한 접근폭을 줄일  수 있는지는 이 문제에 

있어 중요한 관건이다.

   分斷 이후 각자의  대립적인 양상 속에서  남과 북은 經濟發展의 

면에서나 혹은  인문학과 다른  학문간의 발전에서 서로  다른 면을 보

여왔다. 가령 北韓의 경우는 그들 정권의 수립이후 초기에는 마르

크스-레신 思想에 따른 그나마 나름대로의 발전을  거듭하기는 했지

만,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모든 歷史의 基準을 金日成의 敎示로

서만 解釋하려고 하고,  우리 民族의 起源을 舊石器時期까지 올려서 

朝鮮人民의 悠久性을 강조해서 이를  政治的인 支配의 이데올로기로 

이용하고 있고, 또한 여기에 고구려를 중심으로 以後의 역사를 보면

서 평양을  正統 首都로  놓고 金日成 政權의  正統性을 확보하려고 

했다. 또한 近代史와  現代史를 바라보는 방식에서도 1866년의 제너

럴 셔먼호 사건을 계기를 近代化의 始發點으로  보면서 革命 鬪爭을 

强調하고 現代史의  시작을 또한  金日成의 '타도  제국주의 동맹'의 

결성시기로 보면서  김일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남한 역사를 이와 對照的으로 보면서 日本과  美國 帝國主義에 의한 

隸屬과 沒落의 歷史로서 파악하고 있다. 또한 남한의 실체를 인정하

고 있지 않으면서 모든 대화에 있어서  사실상의 정치적으로 수완으

로만 이용하고 있는 것이 그 현실이다.

   물론 南韓에서의 硏究成果가 무조건 올바르다는 것은  아니다. 마
   
르크스-레닌사상 계열의  역사학자들은 北으로 올라갔고 孫晋泰  등

과 갈은 新民族主義의  계열 학자들은 拉北 되어서  그 연구 활동의 

맥은 중단이 되었다.  그리고 남한에서는 고증사학자들만이 남게 되

었고 냉전 속의 이데올로기의 대립 속에서  新民族主義가 언급이 되

는 것조차 금기시되었다. 1960년대 이후에 學會들의 設立과 함께 좀

더 연구가 다양해지고 韓國史의 主體的인 발전  과정 확립에 自信感

을 얻게 되었지만,  5.16 군사 쿠데타 이후에  民族主義의 부각은 民

主化의 문제를  잠식시키는 政治的인 目的에서 理容되어서  군사 정

권의 정책을 正當化하는데에  있어서 사용이 되었다. 그리고 1980년

대에 크게  대두되었던 大倧敎의 古代史에 대한  내용들은 日帝時代

에나 유행하던 것이지만, 자신들을 민족주의 사학으로서 선전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허황된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극단적인 상업주의에 

빠지게 하였다. 물론  이에 대한 學界의 계속적인  비판이 있었지만, 

90년대에 오기까지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새로운 統一의 역사설립에는 많은 論議가 있을 수 있다.  단지 여

기서 결론을 말한다면,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現在와 같은 南.北韓의 

이러한 兩極的인 對立을 止揚하기 위해서, 나는 中道的 時刻에서 

'無勝負와 中庸의 統一哲學'을 갖추어야  한다는 韓永愚 선생님의 의

견에 적극 贊成한다. 그리고 이러한 統一哲學의 설립을 위해서 南北

韓이 함께 各自의 이데올로기의 觀點에 의해서  나타난 歪曲된 文化

的인 要素들을  排除하여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간에 

衝突이 없이 서로 文化의 交流를 할 수  있는 思想의 발견을 꾸준히 

도모해야 할 것이다.



    **** W-A-N-T-E-D ****      May God be always with me.............         
    _  |\       |\   /|  _       이제 전설이 실현될 시간이다.........   
     | |     /| |     | |            큰인물, 큰사랑을 위하여.........
    (^.^)    (@_*)   (^_~)              큰바우얼굴.co. & snuiwa.co.
     >@<      >~<     -o-                  Since 1971................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