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얼굴() 날 짜 (Date): 1996년05월12일(일) 12시35분03초 KDT 제 목(Title): 북한 역사학의 흐름 (5) 3. 결 론 북한의 역사학은 초기 단계에는 당과 수령의 노선이나 교시가 있었더 라도 학자들간의 토론의 허용으로 인해서 역사학의 자율성은 띠었고 이 로써 학술적 가치가 많은 업적이 1950∼1960년대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주체 사관에 의한 역사연구가 진행되면서 학문은 정체되었고, 학문의 자 율성은 완전히 침해되게 되었다. 단지 정치적인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고대사와 고고학에서 성과가 약간 있을 뿐이다. 여기서 주체 사관은 역사 해석의 정치화라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민족의 기원을 상고 시대로 소급하고, 인간의 사상 의식과 상부구 조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교조적인 유물 사관에서 탈피해 가는 과정으 로서 우리의 문화주의적.인간주의적 역사학에 한 걸음 다가온 것으로 볼 수 있고 우리 민족의 형성시기를 근대 이전으로 소급한 것도 남한의 역 사학과의 거리를 좁힌 것이라고 할 수 있어서 긍정적인 의미도 전혀 없 던 것도 아니지만, 북한 역사학의 최대 약점으로 말할 수 있는 근대사와 현대사의 왜곡과 고대.중세사에 있어 문화사 이해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 는 점은 또한 긍정적인 면을 상쇄하는 바이다. 또한 최근에 들어 북한의 역사학은 일제 시기의 대종교적인 역사관으로 퇴행하는 측면을 보이는데, 자유의 개념을 말살할 채 자주적.독창적 인간의 개조를 김일성.김정일 중 심으로 하고, 또한 이러한 기반 위에서 민족의 역사적인 맥을 먼 상고시 대까지 소급해서 자신의 정통성을 과시하는데 이용하려하는 주체 사상에 입각한 주체 사관으로서는 당연한 귀착점이라고 할 수 있다. **** W-A-N-T-E-D **** May God be always with me............. _ |\ |\ /| _ 이제 전설이 실현될 시간이다......... | | /| | | | 큰인물, 큰사랑을 위하여......... (^.^) (@_*) (^_~) 큰바우얼굴.co. & snuiwa.co. >@< >~< -o- Since 1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