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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7년 2월 10일 토요일 오전 04시 41분 56초
제 목(Title): 임시정부 교과서, 금청사 한국사에 포함


임시정부는 국사교과서에서 금,청사를 한국사로 포함시켰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련자료를 보고 싶었는데 오늘 겨우 찾았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임시정부를 이어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역사부분은 일제가 만들어
놓은 식민사관 그대로를 받아 이어진 것입니다.

만일 김구의 임시정부가 정권을 잡았다면, 만일 임시정부의 역사교과서를 우리가
배웠더라면, 우리는 금청사를 당연히 한국사의 일부로 배웠을 것이고, 지금처럼
중국이 고구려역사를 쉽게 넘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은 반도사관을 넘는 것을 상상도 못하는 사람들이 역사의
주도권을 잡아버렸고, 금청사를 우리 역사에 포함해야된다고 말하면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역사에 만일은 없지만, 만일 임시정부가 정권을 잡았다면
우리의 역사의식은 어떻게 되었을까 한번 되돌아볼 만한 시점은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사교과서를 살펴보면서 한국사로 포함된 금청사를 
한번 느껴보십시오. 이 교과서에서는 금-고려, 청-조선시대를 모두 남북조시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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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신단민사神檀民史
                분  야 : 한국역사
                저  자 : 김교헌 
               옮긴이 : 고동영
                 ISBN : 89-85147-34-x 03900
                

우리나라 최초의 국사교과서 ....!

교과서 형식으로 저술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사교과서가 바로 신단민사다. 이 책은 
1923년 처음 출간되어 만주와 해외동포, 독립군 사이에 널리 읽혀졌다. 저자는 조선 
고종 때 대사성, 문헌비고찬집위원, 규장각 부제학을 역임한 김교헌 선생이다. 책이 
나올 당시는 일제 강점기로 만주에서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졌던 시기다. 당시 
독립군과 동포들에게 읽힐만한 역사서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던 선생이 규장각과 당시 
전해지던 각종 사서를 섭렵하고 저술했던 역사서이다. 

이 책은 광복 이후 1946년 재출간되었는데 “신단민족의 역사서”로 단군과 
동아시아민족사를 저술한 유일한 역사서이자 교과서로 그 가치와 의미를 평가받고 
있다.  

  ☞ 단군과 동아시아 민족의 역사를 다루다! 

동아시아사의 맹점은 70% 이상이 한족(漢族) 역사 위주로 편협되게 기술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로 만주족과 몽고족, 한족(韓族)의 독창적인 역사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연구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실적인 상황에 따른 정치적 
산물로 오늘날 중국 역사의 5대 공정(탐원공정, 서북공정, 서남공정, 동북공정, 
북북공정)을 불러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우리의 경우 동북공정을 접하게 되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 고유문화에 대한 혼란을 불러오고 중국의 억지주장을 
스스로 자초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의문에 한줄기 빛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바로 신단민사의 존재다. 
신단민사는 우리 국사교과서가 중화사대사관과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한반도와 만주를 무대로 한 민족들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진다.  

☞ 고유문화와 사상을 계승한 신단민족에 의한 동아시아사! 

신단민족이란 우리 조상들 전래의 천손사상, 곧 하늘 자손, 단군의 후예를 말한다. 
신단민족이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수천 년 동안 전개되었던 역사를 저술한 것이 
바로 신단민사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족(漢族)의 사서에 의하지 아니하고 
신단민족(神檀民族)의 시각에서 신단민족의 역사적 사실과 제도, 문화, 풍속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신단민족의 문화를 신교문화(神敎文化)로 규정하고 고조선 이후 단군문화의 
계승성을 중시했다. 이것은 영토, 정치, 종교적 의미에 따른 역사가 아닌 
고유문화와 사상을 근거로 한 동아시아사를 기술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대구분을 상고(上古:신시사대-배달시대-부여시대), 중고(中古:열국시대-남북조시대)
, 근고(近古:려요시대-고려와 금나라-고려시대), 근세(近世:조선시대-조선과 청나라 
시대)로 구분하고 거란족의 요, 여진족의 금, 만주족의 청나라도 단군후예의 역사로 
보고 우리 역사에 설정하였다. 이러한 단군인식과 연구는 21세기 동아시아를 
조명하는 거시적 관점의 역사를 재구성하는데 선구적인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 독립군과 해외동포의 역사교과서로 널리 읽혀!  

신단민사는 단군시대부터 갑오경장까지의 역사를 통시대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민족의 고유한 풍속과 전해 내려오는 풍속을 중시하는 서술방식을 취하였고, 
소학교의 교과서로 이용하기 위해 비교적 합리적이며 평이하게 씌어졌다. 이 때문에 
처음 상해에서 간행된 이후 중국 각지의 민족학교에 배포되어 한국인 자제들을 위한 
역사교과서로 널리 이용되었다. 

신단민사의 단군에 관련된 기술은 국민들에게 ‘한국의 시조 단군’에 대한 
기초사실을 인식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한반도와 만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등장했던 배달겨레가 생겨나고 이어지고 
나뉘어졌다가 합해지고, 흥하였다가 왕조가 바뀌며 발전되어온 사정을 나누어 
기록하고 있다. 시기별로 신시시대-배달시대-부여시대-열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읍루, 선비, 발해, 말갈, 거란)-남북조시대(북쪽의 요-금-청, 남쪽의 고려-조선)를 
열거하고 단군 이후 각 왕조의 시작과 마침, 정치, 종교, 문화, 풍속 등을 분리하여 
기술하였다. 

저자인 김교헌은 문헌비고찬집위원, 규장각부제학을 역임한 학자이며 독립운동가로 
조선 말기 국내외 사서를 두루 섭렵하였으며,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간결한 
서술로 민족사서 저술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 주요 차례 

제1편 상고(上古) 
        제1장 신시시대         제2장 배달시대         제3장 부여시대         
제4장 종교 제5장 제도         제6장 문학과 기예         제7장 풍속 

제2편 중고(中古) 
        제1장 열국시대         제2장 남북조시대         제3장 종교         
제4장 제도 제5장 문학과 기예         제6장 풍속 

제3편 근고(近古)
        제1장 려요시대         제2장 고려와 금나라 때         제3장 고려시대         
제4장 종교 제5장 제도         제6장 문학과 기예         제7장 풍속 

제4편 근세(近世) 
        제1장 조선시대 제2장 조선과 청나라 시대
        제3장 종교 제4장 제도 제5장 문학과 기예 제6장 풍속  

☞ 지은이 김교헌(1868-1928) 

대사성(大司成), 문헌비고찬집위원(文獻備考纂集委員)을 거쳐 규장각(奎章閣) 부제학
(副堤學)으로 있으면서 국조보감감인위원(國朝寶鑑監仁委員)을 겸했다. 종이품
(從二品) 가선대부(嘉善大夫)를 지내다가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대종교 도사교로 있다가 만주에서 별세하였다. 저서로는 《신단실기》
《홍암신형조천기》 등이 있다. 

http://72.14.209.104/search?q=cache:r4hF7SKua4gJ:bookcamp21.com/bbs/zboard.php%3Fid%3Dbookcamp_book%26no%3D25+%EC%97%AD%EC%82%AC+%EA%B5%90%EA%B3%BC%EC%84%9C+%EA%B8%88+%EC%B2%AD&hl=en&ct=clnk&cd=1&gl=us&lr=lang_en|lang_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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