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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2006년 8월  6일 일요일 오전 11시 56분 05초
제 목(Title): Re: 구름/ 청일전쟁 서문 



러일전쟁이 끝난 시점(1905)부터 만주사변(1931)까지 무려 25년간이나

동북아에서는 국가간의 전쟁이 없었는데, 50년 연속전쟁이라니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물론 그 사이에 내전, 공산 vs 반공, 식민세력 vs 독립세력 간의 투쟁이

있었다는 식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기는 했습니다만,

서양에 대해서는 사이사이에 분명하고 확실한 평화의 시간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과도 모순이 되구요. 이 사람의 논리대로라면, 1차대전과 2차대전

사이에 있었던 러시아의 적백내전이나 소련-폴란드 전쟁, 독일에서의 

스파르타쿠스단의 반란사건, 스페인 내전 등은 모두 확실한 평화에 

속하겠군요. 

청일전쟁이나 20세기 초의 동북아가 격동기였던 것은 사실이겠지만

동북아의 50년전쟁이니 서양에선 확실한 평화의 시기였느니 하는 

내용은 세계사에 대한 몰이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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