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MinKyu (김 민 규) 날 짜 (Date): 2006년 8월 4일 금요일 오전 06시 17분 58초 제 목(Title): Re: 구름/ 청일전쟁 서문 제 의견으로는 이경숙이라는 사람의 글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 Davin 님께서 일제시대 이야기를 퍼 올려 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그런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 청일전쟁 이후 50년 동안의 전쟁을 언급하면서 크림 전쟁이 들어갔는데 실제 크림 전쟁은 1854년 경에 있었음 2. 1984-1945년 사이의 전쟁들에 대해서 > 철갑함들 간의 근대적인 해전이 최초로 벌어진 곳이 이 곳이었으며, > 항공기를 이용한 민간인에 대한 대량학살이 처음으로 시도된 것도 이 > 곳에서였으며, 탱크와 장갑차를 중심으로 한 기계화전이 실험된 것도 이 > 곳이었다 '곳'이 아니고 '때'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3. 중일 전쟁에 대해서 > 중일전쟁은 청일전쟁의 필연적인 귀결이었고, 일본이 > 미국에 대하여 벌인 태평양전쟁은 사실 중일전쟁의 부수적인 전역이나 > 마찬가지이다 중일전쟁이 청일전쟁의 필연적 귀결인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러일 전쟁이 일어나지 않거나 일본이 패전했더라면, 대공황이 없었더라면, 대정 데모크라시가 계속되었더라면, 중국의 국공 내전이 없거나 빨리 끝났더라면, 등등 많은 변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미국과의 전쟁이 중일전쟁의 부수적인 전역이라고 하는 것은 어거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일본이 투입한 지상군 병력으로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전력이나 비용 측면에서 본다면 전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 태평양전쟁의 승부는 미국과의 바다 싸움보다는 중국대륙에서 결판이 났다고 > 보는 것이 옳다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일본 육군의 똘아이들이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요. 참고로 2차대전 막판에도 일본이 중국에서는 점령지를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패전을 했을까요? 중국대륙에서는 밀리지 않고 있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