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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lolol (-_-)_)_)_))
날 짜 (Date): 2006년 1월  6일 금요일 오후 02시 26분 19초
제 목(Title): 장기수 인터뷰중 일부.


 완전공감가는 거 보니 나도 장기수 기질이 다분한건가...-_-;

 어쨌든 사상으로 잡아가두는게 그나마 적어진 시대에 태어난걸 

 다행으로 생각중. 출처는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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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환〉 개봉 이후에 주위 반응을 포함해 특별한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으로 화제를 한국사회로 돌리자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은 듯했다.
  
  "요즘 남미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게 참 많아.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하고 볼리비아 대통령, 그 이름 뭐냐…, 응 에보 
모랄레스, 그런 양반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나와서 사회제도도 바꾸고 
국민심정도 풀어주고 하니 참 멋져. 아 그게 해방이지 다른 게 있나.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난 슈바이처 박사니 테레사 수녀니 하는 사람들은 존경 안 해. 
제도를 좋게 만들어놔야 비참한 빈부차도 없는 것인데, 제도는 계속 낡은 
착취제도 유지하면서 그 제도를 보장하고 유지하는 일만 한 것 아녀. 암만 
흑인들 닦아주고 해도…. 너무 지나쳤나.(웃음) 여튼 내 생각은 그려."

 성경에 보면 잘 사는 사람이 천국 가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이건 세상 사람들 골고루 잘 살아라 이거거든. 그런데 어디 교회 
다니는 사람이 그러나? 그냥 돈이나 갖다 주고, 자기들 편하게 살라고만 하지. 
교회에서 성경책 말씀대로 실천하려면 사회제도도 착착 고치고 그래야 해…. 
그러면 인간세상 참 재밌지. 가만 보면 성경이 나쁜 게 아니야. 사람이 나빠.
  
  사학법만 해도 그래. 재산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나. 재산은 수많은 
손이 만든 거요. 많은 생명이 뭉치고 죽어가면서 만든 걸 가족끼리만 
가지겠다고 비리 저지르면서…. 너무도 깜깜한 세상이여 이럴 수 있어? 그래서 
잘 하자고 하면 나쁜 놈이라 욕해. 교회 가서 주여, 주여만 외쳐. 아직 너무도 
깜깜해."
  
  민가협 집회 등으로 종로에 갈 때면 "종묘공원에서 영감들이 무슨 얘기 하나 
옆에 가서 가만히 들어본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구원해 주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산다, 미군이 나가면 
절대 안 된다, 뭐 그런 얘기 들으면 기가 막히지. 우리나라에서 내 맘에 제일 
걸리는 건 보안법이야. 그거 가지고 너무 탄압했어. 지금 보안법이 많이 
물러졌지만, 완전히 버려야지. 그거 지키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리 민족 
앞에 죄진 이들뿐이야. 젊은이들이 노력해줘요, 그래야 이 나라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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