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Davin (다빈) 날 짜 (Date): 2005년 10월 10일 월요일 오전 06시 33분 25초 제 목(Title): [펌] 6.25 때 소련군 미그15기 부대 참전 소련이 자국 공군 내에서 가장 우수한 파일럿들을 뽑아서 만주로 보내기 시작한 것은 1951년의 여름부터인데 이중 제196비행연대장이었던 예프케니 파펠라예프와 303항공사단 17전투기연대의 니콜라이 바실례이치 슈타킨이 최고의 에이스 자리를 놓고 다투었고, 2차대전 당시에 독일공군과의 사투에서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레프 슈슈킨, 세르게이 크라모렌코, 미하일 페노마리에폐, 드미트리 사모이로프 같은 걸출한 에이스들이 참전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의 세이버를 10대 이상 격추했지요. 특히 슈타킨은 공인 격추 19대, 비공인 2대를 합해서 21기 격추로 한국전쟁 최고의 소련인 에이스가 되었고 19기의 예프게니 파펠라예프가 그 뒤를 이어 2위의 에이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슈타킨의 공인 격추 19기 중에 미 공군이 인정하는 것은 10기입니다. 이들 소련 에이스들은 본명이 무엇인지 당시에는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미 공군 조종사들은 이들을 '혼초(Honcho)'라고 불렀습니다. 금발에 파란 눈을 한 조종사들은 공중전 도중에 자기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소련말로 교신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그들 개개인의 기체 넘버가 확인되었습니다. 미 공군 조종사들은 확인된 넘버의 기체를 모는 주인공마다 별명을 붙여 불렀습니다. 예를 들어 “케이시 존스가 나왔어”하고 한 사람이 말하면 다른 조종사 모두가 알아들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름을 확인할 수 없었던 미 공군 조종사들은 소련인 에이스들을 뭉뚱그려 '혼초'라고 불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