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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aram (Schultzson)
날 짜 (Date): 2004년 5월 31일 월요일 오후 09시 00분 46초
제 목(Title): Re: [펌/한겨레] 김구 


한마디로 웃기는군요. ^^

>미국의 경우 대통령이 적국 지도자 암살 명령을 내리지 않는 다는 지침을
>오랬동안 지켜왔습니다. 

가다피의 별장에 미사일을 퍼부어서 3살난 딸과 조카를 죽인게 바로 몇년
전입니다. 뭐 무조건 미국이 한 짓은 '암살'이 아니라고 정의하면 되겠군요.
'오랬동안' -> '오랫동안'입니다.

>또한 테러리스트와는 결코 협상하지 않는 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죠. 모두 효용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현재 모든 카드패는 미국이 쥐고 있는데 무슨 효용성?
그들이 협상하기 싫으면 상대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고
하고 싶으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부르면 그만이죠

>전략적 효용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전략의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가 먼저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수의 노력으로 적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입힐 수는
>있어도 우리편을 늘리고 다수 일반일을 조직화하는 노력은 따로 들여야 하는데
>테러조직의 속성상 후자의 노력과의 양립은 대체로 불가능합니다.

테러리스트는 집안일도 안하는 사람들인줄 아는군요? ^^
지금까지 쏟아져나온 수많은 자살특공대들 가족 부양만 해도 장난 아닐겁니다.

>테러는 상대편으로 하여금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흔히 상대방의 극단주의자들에게 힘을 모아주는 결과를 낳습니다. 샤론과
>부쉬가 실례죠.

호오. "데모 자주하면 군대가 일어나니 자중하라"논법을 여기서 볼 줄이야...

>흔히 테러리즘은 양쪽에게 극단적인 대응을 불가피하게 요구하는 상황을
>낳습니다. 상대방을 협상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행위로 여겨지죠. 양쪽에서
>더이상 비생산적인 수단임을 경험을 통해 인정하고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세력이 등장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리죠. IRA의 변화와 영국의
>태도변화가 대표적인 사례죠.

뭔 소린지? IRA가 유화책으로 전환된지 2-3년도 안됐고 언제 또 강경책으로
복귀할지도 알 수 없는 일이올시다. 무엇보다도 과거 IRA가 극단적 테러단체란 
말부터가 제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소리지만... 

>정치적인 수단으로서는 '불가피성'이 전제되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모든 정치행위가 "가능한 많은 수를 상대편에서 우리편으로, 또는
>중립적인 위치로 바꾸"는 '효용'을 요구한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멋대로 정치행위 정의하지 마세요. 1억명의 대중이 이쪽에 약간 호감을 갖는 
것보다 1명이 화끈하게 지지해주는 게 훨씬 나은 경우가 흔합니다.

>폭력은 약자에게 불리한 게임의 룰입니다. 강자(미국과 이스라엘)의 테러행위
>역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자에게 '도덕적 
우위'의
>상실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국제사회가 미국이스라엘을 지지하건 안하건 그들이 신경이나 씁니까? 
두번째 문장은 하품이 나와서 반박할 건덕지도 없군요. ^^;

장길산에서 한마디 인용합니다.
"순박하고 착하기로는 소나 돼지가 제일이지. 도살장에 끌려갈때까지 주인이
어떻게 해줄 줄 알고 그저 따라가기만 할 뿐 도망가거나 대들 생각은 
안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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