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curious (always) 날 짜 (Date): 2003년 3월 18일 화요일 오전 08시 21분 27초 제 목(Title): Re: 진중권/ 박노자,홍세화,김정란,노혜경� 진중권씨의 분개한 글과, 서프라이즈의 글들을 죽 읽어보았습니다. 진중권씨가 분개할 정도의 해바라기성이 서프나 한겨레에 있는지 아닌지는 개인적으로 판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서프가 자기합리화하는 논리대로, 이번 한국의 테러전쟁 찬성 입장 표명이 한국의 평화에 큰 도움이 될 지도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느낀 것은, 그런 논쟁이 유발된 큰 이유가 부시정권의 엄청나게 무식한 대외정책에 있는 만큼, 비슷한(적어도 수구꼴통은 아닌)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지엽적인 문제로 논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대한민국이 테러전쟁을 지지를 하건 말건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할 테니까요. 그리고 정부가 파병원칙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국회에서 그 안이 통과되리라고 보는 한국사람은 아마 없을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서프입장을 제가 옹호했네요. 하지만, 답답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제대로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요... 좀더 침착한 마음가짐으로, 흥분하지말고, 적군과 아군을 잘 구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