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7월 17일 화요일 오전 06시 32분 03초 제 목(Title): Re: to belokan 피착취 계급 = 세금을 내는 모든 사람? ----------------- 독해 공부를 좀더 하셔야겠군요. 독해력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시비 걸기에 편리하도록 남의 글을 왜곡하는 습관 때문이신 듯. staire 님의 정의에 따를 때 "피착취 계급"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누가 있습니까? 현재 생존 인물로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staire 님의 분류법에 따른 대한민국의 "착취 계급 - 중간 계급 - 피착취 계급"의 대략적 인구 비율도 (그저 order estimate로 말이죠) 알고 싶습니다. ----------------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있죠. 버는 것에 비해 턱없이 적은 세금을 내는 사람들.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저보다 세금을 적게 내는 변호사나 의사들도 결국 제가 낸 세금과 의료보험료, 국민연금 등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니 제 돈을 뜯어가는 착취자들이라고 보아서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인구 비율은 리서치를 해보기 전엔 모르겠군요.) * 사회 구조를 "자기보다 위에 있는 한 줌의 착취계급"과 "자신을 포함한 99%의 피착취계급"으로 나누는 것은 편리하기는 하지만, 그런 방식의 계급 분류가 얼마나 영양가 있는 분류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평균적인 서울대 졸업생이 (혹은 KAIST 졸업생이) 이 사회에서 착취받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영양가가 어디에 쓰는 개념인지 모르겠지만 저의 분류법은 영양가 따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평균적인 서울대 졸업생 중에는 (KAIST 졸업생에 대해서도 비슷하겠지만) 피착취계급에 속하는 사람 많다고 봅니다. 스테어님이 착취계급이라고 분류할 사람들도 대부분 스스로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지...:) -------------- 저어기 위의 먼소류님 글을 참조하시면 될 듯. 스스로 착취계급에 속하는 자가, 착취계급을 욕하는 일이 오류인가요? 내파하는 사람도 있고. 개념보다 실천이 중요 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 무슨 말씀인지 compile이 잘 안되는데요... 스스로 착취계급에 속하는 자가 피착취계급을 자처하며 (어딘가 존재하는 추상적인) 착취계급을 욕하는 것은? (뭐 staire 님이 착취계급에 속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는 이 보드에 글을 쓰는 사람 중 정말 "피착취계급"은 하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이 둘 사이엔 두터운 회색지대가 있기 때문에.) --------------- 제가 착취계급에 속하지 않는다면 제가 여기에 대해 답변할 필요는 없겠군요. 그러나 저는 이 보드에 글을 쓰는 사람 중 피착취계급에 속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색지대가 있긴 하지만요. ...글쎄요, 대한민국이 이 모양인 건 다 "있는 놈들" 때문이죠. 저는 절대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정치인, 재벌, 신문사들만 죽일 놈들이죠. 그쵸? :p ----------------- 대한민국이 이 모양인 건 있는 놈들 때문이죠. 있는 놈들 때문'만'은 결코 아니지만요.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점들이 전부 있는 놈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적도 그렇게 말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한민국이 이 모양인 것'에 대해서 불평할 생각 없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비슷할 테니까요. 또한 저에게 '절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 적도 그렇게 말한 적도 없습니다. 정치인, 재벌, 신문사는 죽일 놈들 맞습니다만 그들'만'이 죽일 놈들이라고 생각한 적도 그렇게 말한 적도 없습니다. 시비를 거는 것은 당신의 성격 문제겠지만 없는 말 꾸며내는 건 당신의 정신 건강 문제인 듯. * 민비의 아들딸이 많긴 많은 모양이군... ^^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