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gureumi (구르미) 날 짜 (Date): 2001년 7월 4일 수요일 오전 07시 02분 27초 제 목(Title): Re: 고종, 명성황후, 조선 >> 그렇게 됐으면.. >> >> 현재 한국엔 튀기들이 난무했겠죠...--; > >"튀기"가 난무하는 것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 한국에 순종 한민족 핏줄은 어떻게 정의될까요? 고대의 어느 부족인가여? 고려시대부터 짤라야 하나요? 여말 몽고가 한반도를 침입, 점령해 있던 기간동안은 이땅의 수많은 여인들이 정조를 잃고 유린되었죠. 임진왜란도 마찬가지 이구여. 병자호란에 이르면 더 심합니다. 엄청난(최소한 수만명은 넘어간걸루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가 인질로 끌려가죠. 이땅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부모형제 그리고 처를 돌려받기 위해 몸값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임진왜란때 일본을 통해 도입된 담배가 여진족에게 희귀품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때부터 담배경작이 성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끌려갔다 돌아온 여인들을 환향녀(화냥년의 원어)라 부르며 이 한심(더 심한 말이 없나?)한 남자들이 냉대를 합니다. "과거는 없던일로 하고 본처로서의 지위를 보장하노니 다시 재결합하라~~"는 선조의 왕명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다른 민족의 "핏줄"이 섞이지 않은 사람들 이 얼마나 될까요? 또 있다고 하면 몇대 이상으로 올라가야만 튀기의 딱지를 벗을 수 있죠? 튀기가 아니면 튀기에 비해 더 인정을 해주어야 할 가치가 있나요? 속인,속지주의 따위의 개념적 구분을 떠나서 우리사회에서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노동자들의 경우처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우리(?)중 누군가와 결혼해 살게된다면 우리로 인정해 줄 수도 있어야 겠죠..(우리가 지금 약탈당하고 있는 건감?) ---- 그럼 다음글에서는 담배와 유교에 관한 이야기를.... --- 하늬구름 雲心如水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