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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kdycap (도영 )
날 짜 (Date): 2001년 1월  1일 월요일 오후 12시 53분 07초
제 목(Title): Re: 노르웨이 민족상징이 비폭력적?


혈통적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보건데.. 민족의 형성과정에서
문화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합니다. 고대의 한반도
만주에 살았던 우리조상들은 사실 단일 부족은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에 어느정도 느슨한 형태의 공통점(토기문화
나 동검문화)을 가진 족속들이었다고 봐야겠지요. 민족이라
는 개념도 없었고... 그러던 것이 전쟁과 교류등을 통해
점차 동질성을 갖추어 나갔고 삼국통일과 고려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우리민족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한국의 역사를
통해 본다면 이미 한국은 민족형성이 고려시대에 이르러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겠고,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
르렀습니다. 노르웨이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지만
적어도 한국의 역사적 관점으로 보았을때 노르웨이식 민족
정의는 부적절하다는 것이지요. 고려이후 700년이상을
단일 민족으로 살아온 민족에게 들어온지 채 30년도 되지않은
인간존중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모토로 내걸기에는 어색하군요.
물론 앞으로의 한국사회가 성숙하고 발전된다면 향후 200년정도
지나면 노르웨이같은 민족가치가 성립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민족정의는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노르웨이는
노르웨이 자신의 역사를 통해 자신만의 민족을 형성했다고 봐야
겠지요. 
그리고 민족주의가 악용되면 그 폐해가 끝도 없을 만큼 크지요.
이것 역시 역사의 교훈이니.. 부정할 수 없지만.. 다크맨님이나
다른분들이 수긍하시는 좁은 의미의 민족주의는 인간존중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자유를 찾기위해 투쟁하는 구스마오
같은이나 민주화에 앞장서는 투사나 평등을 외쳤던 킹목사나 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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