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열심히살자) 날 짜 (Date): 2000년 12월 26일 화요일 오후 09시 50분 53초 제 목(Title): Re: 서정주 제가 중학교때 읽었던 이광수전기에는 이광수같은 위대한 문인이 빨갱이 반민특위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라고 당당히 밝히는 수준이었는데요 뭐 이야기 골자가 이광수는 진정한 애국자다 친일은 이광수 같은 위~대한 작가가 친일인것 처럼 보여 학생들의 비분강개를 유도하기 위한 골육책이었다. -_-; 이게 1970~1980년의 친일파에 대한 인식론의 큰 주류였던것 같습니다. 아마 조병욱씨의 "친일파라도 일만 잘하면 된다"라는 발언이 친일파들의 갱생에 무게를 실어주지 않았나 합니다만(이승만과 더불어 말입니다) ---- 갱생? 재집권이군요. 김활란논쟁이나 이번 서정주논쟁에서 보듯 아직 1970년 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 이 자기 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 야 한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