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김 태하 ) <1Cust229.tnt2.se> 날 짜 (Date): 2000년 9월 19일 화요일 오후 01시 13분 49초 제 목(Title): Re: 김진성/ 닫고 또 닫는 서울대 들어오고 나가는거 제재가 없으면, 사실 별 문제가 안?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서 가끔 도서관의 볕좋은 자리의 소파에 어느 노숙자가 왼종일 진치고 늘어지게 자는 풍경도 많이 봤습니다. 남가주의 유명한 사립대학연합체인 클레어먼트 대학들은(언제나 24시간 타대학학생들, 지역주민, 졸업생,재학생 가릴 것 없이 오픈합니다) 굳이,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대학교라는 의미는 그네들에게 제재없이 들어가고 나올 수 있다는 열린 '관념'이 더 강한 편입니다. 서울대학교가 설령 교문을 활짝 연다하여도 과연 스스럼없이 들어가고 뛰놀고 할 수 있는 이들은 어린이들 정도일 것입니다. 물론, 재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이런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서도, 왠지 열리고 닫힌 미묘한 차를 거듭 재확인 하는 듯 하여 기사를 접하면서 씁쓸한 생각 가눌 수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