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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rotifl (좋은예감)
날 짜 (Date): 1995년10월13일(금) 13시19분33초 KST
제 목(Title): 조선 시대 임금의 명칭



저도 완전히 맞게 알고 있는지 자신은 없지만요...아마 90%는 맞을 거라고 봅니다.

'군'의 경우에는 앞에 적으신 분의 말씀이 맞고요..다시 말해서..쿠테타에 의해 
짤린 왕에게는 '종'이니 '조'이니 하는 것을 붙이지도 않기 때문에 왕자시절에 
부르던 호칭을 그냥 넣고 있는 실정입니다. 

'종'이냐 '조'냐를 가르는 것은 업적이고 치적이고 이런 것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입니다. 그 왕이 적자이냐 서자이냐가 문제입니다. 적자가 왕이 되면 '종'으로 
끝내고 서자가 왕이 되면 '조'가 됩니다.

1)선왕의 호칭을 정하는 것은 후왕, 대개는 그 아들이 정하게 되는데 업적으로 
정한다면 상식적으로 어느 아들이 자기 아버지한테 나쁜 걸로 붙이겠읍니까..
이 점을 생각하신다면 쉽게 이해가 되실걸로 봅니다.

2)우리가 알고 있는 왕의 예를 들어 봅시다.
세조 : 분명 세조는 쿠테타에 의해 권력을 잡았으므로 적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조'입니다.
세종 : 세종은 세째 아들이긴 하지만 정실의 아들이므로 적자.(장자는 아니지만) 
따라서 '종'입니다.
영조 : 영조의 어머니는 천한 무수리였읍니다. 따라서 애석하게도 '조'입니다.
정조 : 정조는 영조의 손자이지 적자(아들)이 아닙니다. 따라서 '조'입니다.

이해가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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