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rotifl (잘모름) 날 짜 (Date): 2000년 5월 28일 일요일 오후 09시 56분 05초 제 목(Title): 왜 중국에서는 좋쓩낡� 발생하지 않았을까? 란다우님,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역사 전공 아니신 분들 중에서도 역사에 대해 정말로 해박하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 놀랍습니다. 중국의 역사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다가, 이런 궁금증이 듭니다. 왜 중국에서는 주요 종교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세계의 4대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곳 중에서 중국을 제외한다면 나름대로의 종교체계를 개발했었지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일신교 체계를 확립했고, 인도쪽에서는 힌두교와 불교 체계, 그리고 이집트에서도 강력한 종교체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에서는 종교라 부를 만한 체계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유교나 도교와 같은 것은 종교라 부를 수도 있지만, 서구적인 종교의 개념과는 너무나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서구적인 개념으로 보면 종교라기 보다는 철학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우선, 종교의 핵심인 '내세'에 대한 정의 자체가 없어요. '신'이라 부를 만한 개념도 없습니다. 유교에서는 신을 부정하고, 도교에서는 말하자면 누구나 '신'이 될 수 있다 (신선을 신이라 한다면) 는 입장이니까요. 중국인들의 어떤 특징, 혹은 자연환경 이 이러한 '종교' 개념의 변화를 일으켰을까요. 합당한 설명 해주실 수 있는 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