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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레인메이커�€)
날 짜 (Date): 1995년10월11일(수) 02시33분27초 KST
제 목(Title): 한글에 관하여.


어제가 아니 그제가 한글날이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글날은 공휴일로써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한글의 제정을 경축하는 행사 정도의 의미를 지닐뿐

더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 날이 되어 버렸다.

이에 한글의 의미를 다시금 한번 생각해 보고자 이 글을 싣는다.


먼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을 살펴보면 고유의 글이나 문자를 갖고 있는

나라는 지극히 소수에 속한다는 것은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선 이런 점에서 우리의 한글은 우수성을 이미

내포하고 있다.  한 민족의 구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문자라든가 어떤 언어의

통일성을 인식하지 못한채 다른 언어를 채용해 쓰는 경우는 현재에도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549년 전의 세종 임금께서는 우리 말과 언어의

필요성을 통감하시고는 많은 유학자들의 뜻을 물리치고는 한글이라는

우리 고유의 말을 창제하게 되었다.  비록 창제 당시에도 주체적이라는 이면에는

조금은 종속적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는 하다.  어떤 면인가 하면 처음 판본된 

훈민정음은 글자의 자획이 정사각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시작과 끝이 둥근 원필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한자의 전형인 전서의 틀을 따르고자는 의미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혹자는 이미 한자의 원형을 우리의 선조가 창제를 하여 漢족들에게 가르쳤

기에 그것은 문제가 되지 못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자를 중국인 고유의

글자라고 한다면 조금은 자주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초성, 중성, 종성의   삼제의 모임으로 우리가 읽고 말하는 거의 대부분의

글들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읽고 쓰는 것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 또한 우리가 문맹률이 다른 언어를 쓰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낮다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헌데 안타깝게도 이런 장점을 무시한 완성형의 글씨체가 아직

우리의 컴퓨터 시장에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정된 완성형의 글씨로 우리의 

언어를 표현한다는 건 좀 모순이 있지 않겠는가?

어느 국민학교에서든지 처음 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글은 초성과 중성, 그리고 종성의 결합으로 글자가 조성이 되고 읽혀

진다고 하신다.  하지만 완성형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은 이미

교육에 모순을 포함한다는 결과가 아닐까?


너무 이야기가 무거운 쪽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방향을 돌리고자 한다.

일측에서는 우리의  세종임금께서 만드시 한글은 이미 삼한 이전의 단군 시절에

만들어지 가림토란 글에 원형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이건 한글의 기원을 무시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어떤 나라의 언어든지 그 어원이 이렇게 정확하게 밝혀진 예는 없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의 한글의 어원이 가림토란 우리 고유의 문자의 발전이란 것은

우리에게 자랑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기존의 549년의 역사가 아닌 더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글이란 자부심을 또한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원이 정확한 글, 그리고 그 사용이 뚜렷하게 표현되는 글이란 두가지 측면을 

가지고 이야기 할때도 우리의 글은 참으로 우수하다.

한글날이 없어지게된 이면에는 또 이런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세계의 어느 나라도 그ㅡ 나라의 글자가 제정된 날을 기리는 나라가 없다.

이에 유독 우리만이 그 날을 기리는 것은 불합리하게 생각되어

공휴일에서 제외하게 된다.

조금은 우습지 않은 말인가.

세계의 어느 나라의 언어든지 그 어원이 우리의 글만치 정화ㅏㄱ한 글은

없다. 그들의 언어는 정립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세월이란 시간 가운데

만들어진 게 아닌가.  우린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일본이란 나라는 이전의 태평양 전쟁의 참전 목적으로  이러한 것을 

미개한 민족의 자태라고 비난을 ㅎㅒㅆ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과

문화제 관리소 측의 관리도 지쳐볼만 하겠다.


이 글들의 주제는 다른 게 아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글고 이제는 한글날이 아닌 그 어떤한 날이라도

우리의 글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말을 길게하는 것 같아 이만 줄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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