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story ] in KIDS 글 쓴 이(By): bbasha () 날 짜 (Date): 2000년 5월 3일 수요일 오후 03시 55분 09초 제 목(Title): Re: 임영일/ 노동절 유감 >----- 임금인상과 그에 상응하는 사업적 이윤을 창출.... 이라고 표현하면 >맞겠군요. 단어선택에 문제가 있었던거 인정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경로로는 >생산성 => 생산량 => 이윤감소 차원의 이야깁니다. 정해진 이윤 안에서의 >임금인상은 기업으로선 아주 곤란한 문제겠지요. 현대같은 대기업에서 이루어지는 >노동계의 주장과 수많은 중소기업 차원의 여건은 분명히 다릅니다. 이번 노동계의 >움직임도 그러한 큰 다수의 소수가 움직이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총선이후 정치성을 비치면서 목소리를 보다 높이고 있지요. 이런.... 계속 말꼬리잡는거 같아 죄송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경로에 생산성은 왜 들어갑니까? 노동시간단축이 생산성을 감소시키나요? '임금인상과 그에 상응하는 사업적 이윤을 창출' 이라..... 파이가 커져야만 임금인상을 요구할 수 있읍니까? 님께서는 노동시간이 그대로인채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것도, 임금을 동결한채로 노동시간단축을 요구하는 것도 문제로 보시겠군요. 기업의 정해진 이윤을 보장해 주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노동계가 '정치성을 비치면서 목소리를 보다 높이'면 안됩니까? 저는 바람직해 보이는데... >----- 제가 급한 나머지 자세히 설명을 안해서 그런가요? >전 분명히 "산업전선에선 시간과 생산은 비례하게 되어있습니다. 작업시간이 >줄어든다면 지금의 시스템으론 그 시간을 채울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이겠고 그러면 >다시 임금도 더 들게 되어있는게 상식입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임금은 줄게 >되어있죠. 그러나 노동계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임금이 안줄다니요? 기업이 이윤이 감소할수도 있는게 아니라 >이윤이 감소하면 기업은 망해가는 겁니다. 임금의 산출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보통 "시간"을 기준으로 임금을 계산하지 안나요? 그렇다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산술적으로 자연히 기업주가 provide하는 >임금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제가 줄인다는게 아니고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은 사실 좀 다른 의미가 있겠읍니다만은, 지금의 논의에서는 '단위시간당 받는 임금의 인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읍니다. 둘 사이가 모순되는 관계가 아니라는 거지요. >------ 국제연대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ㅏㄷ. 그것이 필요하다면 그들이 >하겠지요. 그렇다면 전국연합의 타겟은 어디이고 국제연대의 타겟은 >무엇이겠습ㄴ까? 이러한 노사문제가 제 3국에서나 제법 날수 있는 문제들이고 >이미 이런 과정을 지낸 선진국들은 묵묵히 보고 있을 뿐입니다. 원글에서 보면 >이러한 추세가 전세계적인 추세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맥시코가 >그러한 상황에 처해져있다면 전세계적인 추세가 되는 겁니까? 물론 이러한 >국제연대가 필요없다고 생각진 안습니다. 그런말 한적도 없고요. 그 현상에 >대해선 불가피하게 우리가 겪고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어떤 이유에서건.... >그러나 저는 원글에 대한 뉘앙스를 가지고 "신라..." 라고 원글을 '비아냥(?)'거린 >겁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이러한 노사문제'와 '이러한 추세'가 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신자유주의 정책 대신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고 늘리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프랑스에서도 있었고 또 관철되지 않았읍니까? >상품은 국경없이 세계를 돌아다니는데 노동자의 교류가 부족한 것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 그리고 그러한 교규가 이우어지지 안은 이유가 정부의 개입에 의한 >방해공작에 의해선지 아님 노동자 본인들이 그러한 시도를 하지 안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글에서 언급한 "신자유주의"에 대항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상징적으로만 그려져 있다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그럼 신자유주의는 무엇이며 >우리가 살길은 무엇입니까? 노동계의 주장은 그렇습니다. 현재 통계상의 >국민총생산과 wto 가입에 따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당연히 그들의 요구는 관철이 >되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제가 대강 알기엔 .... 그래서 임금인상과 근무시간 >단축이라는 얘기가 나올수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듯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라는" 주위의 소리완 달리 체감에 의한 현실은 그렇지 >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원글에는 간략한 노동운동의 역사와 그에 관한 사실들이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현재의 노동운동을 합리화하기엔 구차한 논리가 섞여있는 듯 >해서 적은 것입니다. 다국적 거대기업의 큰 무기중의 하나가 '수틀리면 생산기지를 다른나라로 옮겨버린다'는 공갈이고 보면, 노동의 국제연대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지 않겠읍니까? '현재 통계상의 국민총생산과 wto 가입에 따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당연히 그들의 요구는 관철이되어야 한다라는' '노동계의 주장'은 무슨말인지 모르겠군요. 보충설명 부탁합니다. >-----부국강병이라는 말은 저에겐 적합하지 안은, 님이 쓰신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리고 그 밑에 제 글이 부국강병의 뜻을 비추었는지도 잘 이해할수가 >없구요. 저는 그런 전체주의적 사고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노동계에게도 전적으로 박수를 치지 안는 이유중 하나 지요. 세상에는 많은 >색깔들이 있는데 왜 흑과 백에만 집중을 해야 하나요? 아마도 제 독해능력에 좀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님의 글을 다음과 같이 읽었거든요. >단 국가가 발전의 초석이 되는 자원이나 다른 재원을 많이 확보한 상태에선 >경제회복과 나아가 강대국으로 성장을 할수가 있지만 >그렇지 안은 (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는 자원이나 다른 재원을 많이 >확보하지 않은) 우리같은 나라는 >(경제회복과 나아가 강대국으로 성장하려면, 노동의 국제연대가 아닌) >다른 방법이 필요하지 안을까요? '그런 전체주의적 사고주의자'가 아니기에 '지금의 노동계에게도 전적으로 박수를 치지' 않는다는 것은 또 무슨말입니까? 노동계에 박수를 치면 '전체주의적 사고주의자'라는 건가요 아니면 무슨 주장이든 '전적'으로는 박수를 치지 않는다는 건가요? 저도 서른한가지종류의 아이스크림중에서 한두가지만 계속 먹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특히 좋아하는 맛은 한두가지로 정해질거 같은데.... |